여름에 오르기 좋은 오름 세 곳 추천
여름에 오랜 시간 걷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더구나 햇볕이 직접적으로 내리쬐는 곳을 걸으면 그건 고역이다.
제주도의 유명한 오름인 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 아부오름, 따라비오름 등은 숲이 거의 없는 오름이다. 오름에 오르면 나무가 없는 풀밭뿐이다. 뻥 뚫려 하늘과 맞닿은 곳이니 햇볕을 피할 곳이 없다.
소개할 세 오름은 숲이 울창하여 그늘을 만들어 주니 더운 여름에 오르기 좋은 오름이다. 올라갈수록 숲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1. 거문오름-동부쪽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78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유명한 오름이다. 애초 숲이 울창해 검게 보인다하여 검은오름이라 불리어졌으나 발음 상 거문오름으로 바뀐 곳이다. 분화구 속의 숲으로 들어가는 코스는 꼭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 해설사의 동행과 해설을 들으며 걸어야한다. 탐방로 상에는 숯가마터, 풍혈, 일본군진지, 동굴과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은 자연휴식의 날로 탐방을 할 수 없다. 2시간30분
- 거문오름 탐방센터 : http://wnhcenter.jeju.go.kr/index.php/contents/black/black 064-710-8981
- 길 찾기 : 네비로 찾을 때 제주에는 거문오름이 여러 개 있어 꼭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78을 확인해야 한다.
2. 이승악오름-남쪽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산 2-1
신례1리 특산물센터 앞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이승악오름까지 약 40분을 햇볕 사이로 걸어가야 하니 여름에는 추천할만 하지 않고 차를 타고 이승악오름 앞까지 가서 오름만 오르면 된다. 정상으로 가는 코스와 순환코스가 있다. 숲이 울창하고 찾는 사람이 드물어 한적하다. 정상에서 동북쪽 구좌읍방향이 조망된다. 한라산도 빠끔히 보인다. 식당은 가까이 없다. 특산물센터에서 편의품을 살 수 있다. 1시간
- 길찾기 : 네비에 위 주소를 치고 갔더니 성판악으로 엉뚱하게 데려다 주었다.
- 신례1리 특산품판매장이나 전화 064-767-2299로 가는 것이 좋다.
3. 저지오름-서쪽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 51
2007년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 대상을 받은 명품 숲길이다. 오름 둘레를 걸은 후 정상 쪽으로 올라가서 분화구 둘레 숲길을 걷게 된다. 제주올레 12코스에 포함된 오름이다. 정상의 전망대에 오르면 산방산을 비롯한 남쪽해안의 조망이 들어온다. 주변에 식당 다수. 1시간
- 길찾기 :네비에 저지오름을 치면 저지리의 오름 입구 까지 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