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바누아투] 바누아투 여행 - 순수 원시 자연 속으로

[여행]by 김선인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마치고 바누아투로 건너왔다. 뉴칼레도니아는 바누아투 남쪽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기에 건너왔다는 표현을 썼다. 뉴칼레도니아가 유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라면 바누아투는 아프리카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바누아투는 83개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우선 수도인 포트빌라에 조차 고층건물이 거의 없다. 차로 시내 중심부에서 조금만 더 나오면 길은 좁은 데다 파인 곳이 많아 우리나라 시골 길만도 못한 형편이다. 2019년 일인당 국민소득이 US$3,260이니 가난한 나라이다.

1906년 이전까지는 원주민들이 사는 섬으로 오다가다 백인들이 들리거나 소수의 백인들이 정착해서 살던 시기였고 1906년부터 1980년까지는 특이하게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지배했던 식민지 시기다. 1980년 독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관광 인프라가 아직 잘 갖추어지지 않아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형편은 아니나 복잡하고 스트레스 많은 현실에서 떠나 때가 묻지 않은 순수 원시 자연 속에서 마음 놓고 쉬면서 힐링하기엔 나름 매력이 있는 곳이다.

리조트 시설은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불편함이 없이 잘 갖추어져 있다.

타나섬에는 시뻘건 불을 토해내는 활화산이 아직 활동 중이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여행의 기회가 된다.

가까운 작은 섬으로 짧은 여행은 가장 맑고 순수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이다. 눈이 시리도록 밝고 맑은 세계이다. 흐트러지고 때가 낀 마음이 하얗게 씻어지는 느낌이다.

2020.11.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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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여행작가>에 힐링 섬기행, <현대수필>에 수사에세이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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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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