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홍진경·김병만, 아무도 몰랐던 ★들의 사생활
정우성의 혼인신고, 홍진경의 이혼, 김병만의 혼외자·파양 소식까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스타들의 사생활이 공개되며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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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의 혼인신고, 방송인 홍진경의 이혼, 방송인 김병만의 혼외자 논란과 입양 딸 파양 소식까지. 전혀 예상치 못한 스타들의 사생활이 잇따라 공개되며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7일, 본지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의 입양 딸이 김병만 등을 원고로 하는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의 소'를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입양 딸은 "김병만은 전처와의 혼인 관계가 법률적으로 종료되기 이전에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이를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원래 김병만 측은 "입양 딸이 지목한 아이들은 김병만의 친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본지의 단독 보도 이후 "아이들은 김병만의 친자가 맞다"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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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은 2010년 전처와 혼인신고를 한 뒤 전처와 그의 전남편이 낳은 딸을 친양자로 입양했다. 그러나 2023년 김병만과 전처는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 이후에도 입양 딸과 김병만의 부녀관계는 지속됐다. 김병만은 입양 무효를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파양 소송을 했다.
서울가정법원은 김병만이 제기했던 입양 딸에 대한 파양 청구를 지난 8일 인용했다. 김병만의 소속사는 "법원이 지난 폭행 고소 건과 관련해 무고에 의한 패륜 행위 등을 인정했다"고 주장했으나 판결문에 그런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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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지난 6일 결혼 2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밝혔다. 양측 중 일방의 귀책 사유는 없으며, 양가 간 교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홍진경은 정선희의 유튜브를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딸 라엘이도 잘 지내고, 라엘이 아빠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 홍진경은 "결정적으로 한 사람의 잘못이 있는 건 아니다. 시어머니께서 '라엘이가 조금 더 크고 나서 발표하라'고 만류하셨다. 기자들도 알고 있었고, 소속사에도 기사화 요청이 많았지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제 더는 미룰 수 없어 어머님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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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고 유부남이 됐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개인의 사적인 부분이라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만났으며, 정우성은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인해 아내가 상처받을까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의 혼인신고 소식이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그가 이미 지난해 11월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산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정우성에게 오랜 기간 교제한 연인이 있다는 본지의 단독 보도가 이어지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세 사람의 사생활 이슈는 모두 제각각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고백'이었다는 점이다. 사적인 영역에 속한 얘기였지만, 대중에 큰 충격을 안기며 그들이 지닌 영향력과 그들에게 쏠린 관심의 크기를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