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태로워"…희귀병·소아암 투병→발달 장애, 속앓이에도 자식 아픔 고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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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하하·별, 오윤아./사진=텐아시아DB

자식의 아픔을 고백한 스타들에게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생소한 희귀병부터 발달장애까지, 감당하기 힘든 속앓이에도 함께 극복하고 이겨내는 모습이 부모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SBS 예능 '강심장리그' 예고편에는 배우 정성윤과 결혼한 김미려가 자식들 생각에 눈물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둘째가 그렇게 태어나니까 첫째한테 너무 고마웠다"며 첫째에게 "엄마가 진짜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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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가 언급한 둘째 아들은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고 있다. 또 고도근시로 아기 때부터 안경을 쓰고 생활해야 했다.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MBN '고딩엄빠3' 등에서 이 사실을 밝혔던 김미려는 "둘째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을 갔다. 저희 아들은 그나마 입천장에 구멍 정도였지만 숨을 못 쉬더라.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수술까지 해야 했다. 조금 부족하게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천상지희 선데이와 배우 최필립이 자녀들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선데이는 생후 4개월 딸이 장중첩증으로 힘들어한 상황을 알리며 "24시간내에 오지 못하면 장이 괴사 되어 수술로 절제해야 하는 무서운 병이다. 소아과에선 장염이라고 아직 탈수 단계는 아니라 약 먹은 뒤에도 계속 그러면 가라고 했는데 이상해서 소견서를 받고 간 게 신의 한수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4개월 뒤에도 또 한 번 장중첩증으로 딸을 데리고 응급실에 간 선데이는 "다른 거에는 유난 떨지 않아도 아기 아픈 거에는 조금은 유난 떨어도 될 거 같다. 그래도 다시는 안 갔으면 하네"라며 애틋한 부모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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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필립 /사진 = 나우엔터테인먼트

최필립은 둘째 아들이 소아암 투병 끝 7개월만 종결됐다고 밝히며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 과정 속에서 우리가 늘 강건하게 이 상황을 마주하지만은 못했다"라며 "이 일을 우리 인생에 축복으로 기억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려고 한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종결을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아이가 아파하고 그 가족들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소아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려 한다. 그리고 늘 함께 기도하겠다"라고 같은 아픔을 가진 가족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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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하하버스' 방송 화면.

하하, 별 부부도 지난해 막내 딸의 길랑 바레 증후군 투병을 고백했다. 이 증후군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이다. 별은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더라. 나중엔 고통을 못 참아서 데굴데굴 굴렀다. 제대로 걷지 못해 쓰러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하는 "나는 예능을 하는 사람이다. 세상을 잃었는데 남을 웃기러 나가야 했다.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아내를 붙잡고 많이 울었다.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 힘들어던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는 병이 완치된 것으로 알려진 송이는 이후 ENA '하하버스',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건강한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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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사진제공=KBS

배우 오윤아, 웹툰 작가 주호민, 가수 김혜정은 아들의 발달장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예능에 출연하며 장애 아동을 향한 편견을 한 꺼풀 벗겨내는데 힘썼다. 그는 발달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겨웠던 시간부터, 크고 작은 어려움에 부딪혔던 시간을 고백하며 아픈 아이들을 위해 방송을 통한 수익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식을 향한 애틋함은 스타들도 다르지 않다. 똑같은 엄마이자 아빠로, 아픔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희망적인 본보기로서 용기를 선사하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2023.07.2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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