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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송혜교, 데뷔 첫 넷플릭스行…로맨스만 하는 게 아니었네

by텐아시아

송헤교 주연 '더글로리', 넷플릭스 편성

'남자친구', '그 겨울', '두근두근 내 인생'

이혼녀부터 맹인까지, 다양한 캐릭터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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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사진제공=SBS

《태유나의 넷추리》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꼭 봐야 할 '띵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주말에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하겠습니다. 

배우 송혜교가 데뷔 25년 만에 '복수극'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진출한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가 최근 넷플릭스로 편성이 결정된 것. '더 글로리'는 내년 1월께 촬영에 돌입, 2022년 방영을 목표로 한다.


일찌감치 '더 글로리' 주인공으로 낙점된 송혜교, 그는 학창시절 가난하다는 이유로 모진 학교폭력을 당해 웃음을 잃고 영혼은 가루처럼 부서진 문동은 역을 맡아 가해 주동자 박연진(임지연 분)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 아이의 담임교사로 부임한 후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에 철저한 혹은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간 로맨스 드라마에만 출연했던 송혜교이기에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연기 변신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상황.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만큼, 송혜교가 '더 글로리'를 통해 글로벌 배우로 거듭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송혜교 출연작 중 현재 넷플릭스에는 '남자친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서비스되고 있다. 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부터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 이혼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만큼 '더 글로리'를 기다리며 다시금 정주행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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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바람이 분다' 스틸컷./사진제공=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여자가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5%를 넘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극중 송혜교는 시각장애를 가진 까칠한 대기업 상속녀 오영 역을 맡아 뛰어난 맹인 연기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다. 여기에 조인성과 그림같은 로맨스 케미는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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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인생' 스틸컷./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두근두근 내 인생'은 17살에 아이를 낳은 부모와 선천성 조로증으로 17살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송혜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했다.


강동원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송혜교는 자신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매일 바라볼 수밖에 없는 부모의 모습을 덤덤하면서도 먹먹하게 표현해냈다. 강동원과 송혜교의 비현실적인 외모가 몰입을 방해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는 상상 그 이상. 송혜교는 우아함을 벗어던지고 철저히 평범한 한 아이의 엄마로 분해 짙은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남자친구'(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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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스틸컷./사진제공=tvN

'남자친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한 여성과 남성이 쿠바에서 우연히 만나 인연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송혜교는 정치인 아버지의 딸이자 재벌가에서 이혼당한 호텔 대표 차수현으로 분했다.


송혜교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여자의 표정 없는 삶, 그 안에 담긴 기쁨과 슬픔 등 복잡한 감정들을 눈빛으로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숏컷으로 변신한 송혜교의 변신도 관전 포인트. 국내 최초 쿠바에서 촬영된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보는 맛도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