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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상습도박' 슈, 충격 근황…"극단적 선택까지, 숨 쉬기 싫었다"

by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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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화면.

S.E.S 출신 슈가 상습 도박 논란 후 4년 만에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도박으로 인한 전세금 미반환 문제는 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018년 상습 도박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한 슈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슈는 빚을 갚기 위해 친언니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일을 돕고,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 구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그 사건이 있고 나서 그냥 숨 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숨 쉬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싫었으니까"라며 지나날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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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화면.

슈의 어머니도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슈 어머니는 "우리 애가 많이 힘들어했다. 처음에는 그런 일이 닥쳤을 때 부끄러웠다. 정말 피하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내가 심장병이 생겼다. 온몸이 다 망가졌다. 그런데도 우리 아이한테 병원 다닌다는 이야기를 안 했다"고 회상했다.


슈의 건물에 살던 세입자들이 나가겠다며 가압류를 넣고 집까지 찾아왔다고. 이에 슈는 "다 내 잘못"이라며 "다들 파산하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그건 절대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파산 되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간다. 그러면 몇 분은 배당을 못 받아간다. 그분들 돈도 굉장히 소중하지 않나. 그래서 파산은 절대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세입자 문제를 해결했다는 슈. 그는 "건물 팔 때 나한테 이득 없이 세입자분들만 책임져달라고 이야기했고, 타이밍 맞게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을 했다. 세입자분들 불안해하지 않게만 책임져달라고 했다"고 설명헀다.


슈 어머니는 딸이 극단적인 행동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한테도 이야기 안 하고 유진이한테 '나 더는 너무 힘들다. 극복할 용기가 안 난다'고 말을 했다더라. 그때가 밤 8시였다. 애는 안 들어오고, 유진이랑 바다가 연락이 오고 난리가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중에 들어보니 서초에서 어디까지 걸어오면서 '내가 차에 치여 사고 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기분으로 길을 험하게 걸어왔다고 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슈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기사가 나면 안 될 것 같았다. 차 사고 났다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하면 남아있는 사람까지 힘들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차가 나를 쳐서 사고라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차들이 다 멈추더라. 살라는 뜻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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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화면.

슈의 앞날을 응원하기 위해 S.E.S 완전체가 뭉치기도 했다. 바다는 슈가 연락이 안 됐던 날을 떠올리며 "유진이가 '수영이 연락 안 된다'라고 한 날 나도 너무 놀랐다. 네가 24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됐던 날 나와 유진이는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네가 없으면 우리의 추억도 다 없는 거다, 우리는 너만 기다리니까 이제 다른 생각하지 말고 우리에게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네가 행복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진도 "그때는 내가 너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었고 그냥 껴안고 울었다, 그때의 너는 너 자신이 아니었던 거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에 슈는 "나 너무 무서웠어, 그렇게 판단하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너무 무서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바다는 "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너를 계속 욕할 수도 있고, 그분들은 너를 이해하려고 보는 입장이 아니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라면서 "적어도 나와 유진이는 널 알잖아, 앞으로 훌훌 털고 열심히 살아보자"라고 다독였다. 이어 "너도 네가 한 일이니 그것에 대한 충격은 받고 이겨내야 한다, 이때 더 정신을 차리고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슈가 "내가 잘못 판단해서 유진이랑 (바다) 언니한테"라며 오열하자 바다는 "네가 잘못 판단한 것 맞고, 정말 잘못한 것 같다"고 단호히 말하며 "열심히 살면 된다. 네가 우리한테 미안한 마음은 여기까지 하고, 앞으로는 네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너를 계속 욕할 수도 있다. 네가 선택하고 네가 잘못한 것이니 모든 걸 받아들여야 한다"며 "적어도 나와 유진이는 널 알잖아, 앞으로 훌훌 털고 열심히 살아보자"라고 위로했다.


슈는 앞으로 개인 인터넷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진은 "방송하기 전에 생각한 콘텐츠도 혼자 고민하지 말고 공유해서 이야기 하라"고 말했다.


슈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었지만 절대 죽으라는 법은 없더라"며 "앞으로 나의 인생과 나의 세상이 지금은 또 모르고 있으니까 솔직히 겁도 나지만 더 궁금해질 것 같다"라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찾아 도박에 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한편, 최근 남편 임효성과 수년 전부터 별거 생활을 해왔고, 이미 이혼까지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다만 홀로 삼남매를 키우는 근황을 간접적으로 공개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