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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혈액암' 안성기→'갑상선암' 박소담·'설암' 정미애, 의지 하나로 이룬 인간 승리[TEN피플]

by텐아시아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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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 박소담, 가수 정미애, 개그맨 송필근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병마와 싸우고 있음을 밝히고, 의지 하나로 싸워 이겨냈다.


'국민 배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안성기가 백발의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가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추적 관찰 과정에서 재발하면서 2년 넘게 재차 암 투병의 시간을 거쳤다.


안성기는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4·19 민주 평화상을 받았다. 4·19 민주평화상은 2020년 서울대 문리대 총동창회가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안성기는 1993년부터 30년간 국제구호기금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봉사 및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2011년부터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공익사업을 이끌어온 공로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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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받은 안성기는 "영화와 관련된 상은 많이 받아봤지만, 4·19 민주평화상은 제게 과분하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자랑스러움과 함께 한편은 송구스럽기도 한 특별한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시기에 건강 문제가 생겨 한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이제 다시 거의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안성기 배우는 거의 건강을 회복하셨다. 얼굴 부기도 많이 빠져 호전된 상태다. 꾸준히 건강검진을 받으며 운동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열정이 가득한 안성기지만, 현재로서 작품 출연과 관련해 정해진 건 없는 상황. 다만 모든 걸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중하게 작품을 선택할 예정이다.


안성기와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박소담도 2021년 12월 갑상선암 진단받고 수술받았다. 이어 2022년 2월 완치 소식을 알렸다. 올해 1월 개봉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그는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했다. 팬들에게 항상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죄송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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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미애는 지난해 설암 3기 판정받았다. 그는 혀 3분의 1을 제거하는 8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불후의 명곡'을 통해 복귀해 소감을 밝혔다. 정미애는 "하늘이 무너졌다. 처음에는 가수를 못 하겠다고 포기했었다. 노래를 오랫동안 해와서 그런지 수술 후에도 노래를 포기하지 못하겠더라. 재활을 오래 했다. 끊임없이 반복하니 안 되던 발음도 됐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개그맨 송필근은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고 밝혔다. 송필근은 괴사성 급성 췌장염 투병으로 의도하지 않게 30kg를 감량하게 됐다. 현재 송필근은 4개월 입원 끝에 퇴원,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송필근은 "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다. 주위에 많은 사람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안성기, 박소담, 정미애, 송필근은 투병 소식을 담담하게 알려 응원받았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 하나로 병마와 싸워 이겨냈다.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희망을 보여줬다. 병을 이겨낸 안성기, 박소담, 정미애, 송필근이 보여줄 앞으로의 모습은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