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스푼 넣었더니 하나도 안 붙어요" 만두를 찔 때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하는 방법 화제
찐만두가 서로 달라붙어 터지는 일이 반복된다면? 물에 소금 한 스푼만 넣어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꿀팁이 SNS에서 화제입니다.
만두 찔 때 서로 붙지 않게 하는 방법 화제물에 소금을 넣어 찌기만 하면 해결
![]() 찐만두 ⓒ게티이미지뱅크 |
만두를 찌다 보면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일이 있다. 찜기 속에서 만두끼리 서로 달라붙어 겉피가 터지고, 내용물이 흐르면서 모양도 맛도 반감되는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냉동 만두 하나 쪄먹는 일마저 스트레스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SNS를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는 간단한 요령 하나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복잡한 도구나 기술 없이 단 한 가지 재료만 추가하면, 만두가 찜기 안에서 서로 달라붙지 않고 깔끔하게 익는다는 것이다.
![]() 만두를 찔 물에 소금을 넣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
그 방법은 의외로 아주 단순하다. 찜기에 물을 붓고 끓일 때, 소금을 한 스푼 정도 넣는 것이다. 물이 끓는 동안 이 소금이 수증기와 함께 올라오면서 만두 표면에 미세한 코팅 효과를 만들고, 결과적으로 만두끼리 붙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이 방법은 주부 커뮤니티나 요리 SNS 계정들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몇몇 사용자들은 “소금만 넣었을 뿐인데, 만두피가 하나도 찢어지지 않고 잘 떨어졌다”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뜨거운 수증기에 섬세한 조정을 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소금은 단순히 맛을 내는 역할을 넘어, 만두의 표면을 약간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물리적으로는 약한 삼투압 효과로 인해 만두피의 질감이 변하면서 수분이 과도하게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겉이 서로 들러붙는 현상을 줄여주는 것이다.
![]() 찐만두 ⓒ게티이미지뱅크 |
이 꿀팁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몇 가지 주의점도 있다. 소금을 넣을 때는 물 1리터 기준으로 소금 1티스푼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많은 소금을 넣을 경우 수증기에서 짠맛이 배어 나올 수 있으므로 양 조절이 필요하다. 또한, 찜기 바닥에는 종이나 면포를 한 겹 깔아주는 것이 여전히 효과적이므로 병행하면 더 좋다.
냉동 만두뿐 아니라 생만두, 수제 만두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딤섬류나 찐빵 같은 다른 찜요리에도 응용 가능하다는 점도 주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요리를 더 잘하려는 노력은 늘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지만, 이렇게 사소한 팁 하나로도 결과가 달라지는 경험은 큰 만족감을 안겨준다.
강소영 기자 canin@thecarvi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