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 뒤 초록불로 바뀝니다" 현대차가 공개한 충격적인 내비게이션 기능

실시간 신호 잔여 시간까지 보여주는 현대차 내비, 이젠 ‘5초 뒤 초록불’도 안내합니다. 교차로 판단이 쉬워지고, 보행자 신호 연동까지 지원합니다.

현대차그룹 내비게이션, 진짜 '길을 읽는다'.

교차로 통과, 이제는 시간까지 본다.

운전자·보행자 모두 고려한 실시간 신호 연동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채널 캡쳐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채널 캡쳐

현대차그룹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또 한 번 진화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으로 공개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경로 안내를 넘어 실시간 신호등 잔여 시간까지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운전자는 도로 위의 실제 신호 변화에 맞춰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채널 캡쳐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채널 캡쳐

신호 정보 연동 기능은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전국 일부 지자체에서 구축한 교차로 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현재 신호 상태뿐 아니라 다음 신호로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까지 차량 내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된다. 복잡한 도심이나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가려지는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교차로에 진입 중인 차량은 현재 신호등이 녹색인지 여부뿐 아니라, 몇 초 후 신호가 바뀔지를 미리 알 수 있다. 이는 무리한 주행이나 급제동을 줄이고, 예측 가능한 주행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정차 중일 때 초록불로 바뀌기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해, 급출발도 줄일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채널 캡쳐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채널 캡쳐

주목할 점은 차량 신호뿐 아니라 보행자 신호까지 연계된다는 것이다. 최근 개정된 도로교통법으로 인해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됐지만, 실제 도로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적용된 내비게이션은 횡단보도가 있는 교차로에서 보행자 신호의 상태와 남은 시간까지 동시에 안내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 명확한 판단으로 우회전이나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강릉시, 의왕시, 대전시 등 약 400여 개 교차로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전국 지자체와 연계해 적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도시교통정보센터의 신호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차량 간 통신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호 정보 외에도 다양한 신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지하 주차장 경로선 표시 기능이 개선돼, 운전자가 직접 선택한 출입구까지 안내가 가능하다. 장애인 차량이나 전기차의 경우, 전용 주차 구역이나 충전기 위치 정보도 함께 표시된다. 주차장 내 출구 방향까지 고려한 안내는 복잡한 구조의 주차장에서 특히 유용하다.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채널 캡쳐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채널 캡쳐

또한 후면 번호판 단속 안내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후면 번호판 단속 구간 진입 시, 음성 안내와 시각적 아이콘이 동시에 제공된다. 예를 들어 “약 200m 앞 시속 30km 단속 구간입니다. 후면 번호판을 단속하는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재생되며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인다.


회전 안내 기능도 개선됐다. 특정 교차로나 분기점에서 주변 랜드마크를 기준으로 회전 방향을 안내해 보다 직관적인 내비게이션 사용을 돕는다. “잠시 후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끼고 좌회전하세요.”처럼 실생활 기반의 안내가 추가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내비게이션 업그레이드를 통해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차량을 하나의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교통 흐름 예측, 운전자 반응 최적화, 공공 데이터 연계까지 포함된 기능들은 향후 자율주행과의 연계성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기능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델 중 ccNC 및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기존 플랫폼 사용자는 지도 업데이트와 시스템 안정화 패치를 받을 수 있다.

더카뷰 기자 thecarview@thecarview.com

2025.05.2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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