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내가 주인공"...경남지역 영화·드라마 명장면 촬영지 어디?
경남도, 지역 영화·드라마 촬영 관광지 봄 여행지로 소개
진주 진양호 .사진=경남도 |
드라마와 영화 속 명장면을 배경으로 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곳, 경남도내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봄 여행을 떠나보자!
경남도가 관광객이 직접 영화·드라마 속 배경을 무대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영화·드라마 촬영지 44곳을 모아 소개했다.
6월에 첫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창원에서 촬영이 한창이다. 영화 ‘복’, 드라마 ‘검사내전’ 등의 배경도 경남이다. 이외에도 경남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됐다.
창원에는 드라마 김수로, 기황후,무사 백동수,징비록,육룡이 나르샤,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등 총 57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된 ‘해양드라마세트장’(구산면 위치)을 비롯해 영화 화차를 촬영한 ‘문화공간 흑백’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톱스타 김하늘이 드라마 제작진과 여행을 온 장면이 촬영되어 방송되면서 벚꽂 명소로 이름을 알렸다. 또 근처 ‘여좌천 다리’는 드라마 로망스에서 주요 장면 때마다 등장해 ‘로망스 다리’로 불린다.
진주에는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에서 남녀주인공 이민호와 김고은이 함께 사진을 찍은 장소로 유명한 ‘문산성당’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사진=경남도 |
목공예전수관과 진주중앙시장 그리고 시장 내에 위치한 비단길 청년몰, 유등(진주유등체험관)은 tvN 드라마 ‘위대한 쇼’에서 주인공 송승헌과 이선빈이 가족을 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소원을 적어 남강 둔치에 띄워 이뤄지기를 비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기억돼 있다.
지신정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진주성 촉석루는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또 주인공(지진희 분)이 많은 생각을 하며 진양호 석양을 바라보는 뒷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통영의 옻칠미술관은 JTBC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채화칠기와 나전칠기의 전통예술작품과 현대작품들이 전시된 곳이다.
연화도는 KBS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배경으로 남녀주인공(정유미, 에릭)의 풋풋한 로맨스가 촬영된 곳이고, 동포루 MBC 드라마 ‘아이템’에서 주인공 주지훈이 조카와 함께 동포루에 올라 풍등을 날리며 가족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JTBC 드라마 ‘빠담빠담’의 배경으로 등장해 많은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은 장소다.
통영 .장사도동백터널.사진=경남도 |
장사도는 화제의 한류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촬영된 장소로, 특히 두 주인공(전지현, 김수현)의 비현실적인 로맨스가 그려진 장사도 동백터널은 전 세계 한류 팬들의 성지가 됐다.
사천시 대포항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은 ‘웰컴투 동막골’ 에서 연합군 병사 ‘스미스’를 구출하기 위한 공수특공대 작전을 전개하는 장면에 등장했다.
김해시 진례 대나무숲은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와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촬영 장소로, 은하사는 영화 ‘달마야 놀자’의 주 촬영지로 유명하다.
가야테마파크에서는 MBC 드라마 ‘김수로’가, 낙동강레일파크에서는 영화 ‘신의 한수:귀수편’과 KBS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 촬영됐다.
낙동강레일파크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석양은 사진가들 사이에서 명장면으로 꼽힌다.
연지공원은 김래원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에서 주인공과 그 첫사랑이 만나는 애틋한 장면이 촬영됐다.
밀양 만어사 황폐한 시대의 최고의 검객으로 꼽히는 두 주인공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무협영화 ‘청풍명월’에서 주인공이 숨어 지내는 곳으로, 시례 호박소는 영화 ‘방자전’에서 방자가 물에 빠진 춘향의 신발은 건져 나오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인근 오천평반석(너럭바위)도 방자전에 등장하며, 늦가을 홍단풍이 절경인 곳이다.
위양지는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남녀주인공(이준기, 아이유)이 활짝 핀 이팝나무 아래를 다정한 모습으로 거니는 장면이 촬영됐다.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에도 위양지가 등장한다.
고성 장산숲.사진=경남도 |
거제 명사해수욕장 MBC 드라마 ‘병원선’과 JTBC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촬영된 곳이다.
학동몽돌해변 옆 내촐마을은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하지원 편에서 캠핑하는 장소로 화제를 낳았고, JTBC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서도 등장한 거제의 숨은 명소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기암괴석과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거제 신선대는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주인공 여진구와 이세영의 애틋한 바다 여행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고운 모래가 드넓게 펼쳐진 흥남해수욕장은 tvN 드라마 ‘화양연화’에서 유지태와 이보영이 재회하여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장면을 찍은 낭만적인 장소다.
양산 오봉산(엽기적인 그녀 촬영지), 의령 한우산(아름다운 시절 촬영지), 함안 무진정(1박2일 촬영),창녕 우포늪(영화 클래식 등 다수), 고성 장산숲(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녹두전 활영)과 상족암군립공원(tvN 드라마 구미호뎐 초라영), 남해 가천다랭이마을(맨발의 기봉이)과 독일마을(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설리스카이워크(tvN 드라마 여신강림) 등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김해 진례대나무.사진=경남도 |
하동 최참판댁( 육룡이 나르샤 등 다수)과 삼성궁(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 함양 개평한옥마을(KBS 토지 등 다수)과 용유담 (고산자, 대동여지도 등 다수), 산청 남사예담촌(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합천의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 영화 암살 등 다수), 황매산(영화태극기 휘날리며) 등도 추억을 만들어 사진에 담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 코스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이 영화·드라마 속 명장면을 따라 인생 사진을 남기고, 나만의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