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바다 가로질러 쉼·낭만·스릴을 동시에 ‘가우도’
가우도 |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가로질러 힐링과 낭만, 짜릿한 스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감성여행지 ‘가우도(駕牛島)’.
섬 모양이 소 멍에를 닮았다고 해서 가우도(駕牛島)로 불리는 이 곳은 강진의 8개 섬 중 유일한 유인도로, 면적은 32만㎡(10만 평) 규모로 작지만 즐길거리는 트레킹, 짚트랙, 낚시, 해안레포츠 등 알차다. 이러한 매력 덕에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여름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선’, ‘한국 대표관광지 100선’ 등에 선정됐다.
가우도는 섬을 중심으로 양쪽에 저두출렁다리(438m)와 망호출렁다리(716m)로 연결돼 있어 출렁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가우도 여행이 시작된다.
가우도 |
* 해안 트레킹 코스 따라 섬 한바퀴
섬에 도착하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천혜의 트레킹 코스 ‘함께해(海)길’(2.5km)로 연결된다. 이 길은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로,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다 보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저두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 정상에 25m높이로 조성된 청자타워까지 걸어 올라가 시원스레 탁 트인 강진만 풍경을 한눈에 담아도 좋다.
가우도 해안 산책로 |
정상에서 후박나무숲 속 길을 거쳐 내려와 나무데크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영랑 김윤식 선생의 동상이 있는 ‘영랑나루 쉼터’를 만나게 된다. 동상 옆에는 영랑의 시 몇 편이 있으니, 잠시 해안 풍광 즐기며 소년 소녀 감상에 젖어보자.
* 짜릿한 체험에 빠져 ‘놀 섬’
보다 짜릿한 모험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가우도 전망대 ‘청자타워’에서 저두마을까지 1km 구간을 약 1분간 하늘을 날아 활강하는 짚트랙의 짜릿함에 빠져도 좋다.
가우도 짚트랙 / 사진-강진군 |
하늘을 나는 짧은 시간 동안 발아래로 강진만과 갈대밭, 갯벌 풍경을 차례로 눈에 담을 수 있다.
또 바다 위를 달리는 제트보트나 요트 등 레저스포츠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해도 좋고, 낚시꾼이라면 Y자 모형의 복합낚시 공원에서 감성돔을 낚는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다.
가우도 Y자 모형의 복합 낚시 공원 |
* 낮이밤저 가우도
가우도는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해질녘 가우도는 최고의 일몰 맛집으로 변신한다. 출렁다리와 일몰을 배경으로 최고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고, 시시각각 변하는 일몰풍경을 감상하며 해안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가우도 일몰 |
* 가우도,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 예고
가우도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진군은 가우도 일대 9만여 평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3,700억원의 민자를 투자해 리조트형 호텔과 풀빌라, 해상케이블카 등 체험형 관광시설 조성할 계획이다.
가우도에 이같은 관광·레저·휴양시설이 들어서면 신안 천사대교, 목포 해상케이블카, 순천만 정원 등과 연계돼 전남 서남부권 관광인프라 확충됨으로써 관광객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된다.
가우도 일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