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꼬막 제철이 돌아왔습니다" 꼬막 제철 시기에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꼬막 제철을 맞아 전남 보성 벌교가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태공원 탐방과 지역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전남 보성 벌교, 꼬막의 본고장

11월~12월 제철 꼬막 축제 활기

자연·식도락 결합한 생태여행 명소

벌교 꼬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벌교 꼬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남 보성군 벌교읍 일대가 겨울 초입을 맞아 다시 붐빈다. 11월부터 꼬막 제철이 시작되면서 벌교생태공원과 지역 식당가가 동시에 활기를 띤다.


벌교는 국내 꼬막 생산의 중심지로, 이 시기에는 신선한 꼬막과 남도의 겨울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진 갯벌과 습지, 벌교천 둔치, 해안 숲은 계절에 따라 색이 달라지며, 꼬막을 맛보기 전후로 가벼운 산책과 자연 감상이 가능하다.

벌교 꼬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벌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벌교생태공원은 벌교천 하류에 조성된 자연형 생태공원이다. 이곳에는 습지 생태관찰로, 갯벌 체험장, 해안 산책로가 이어져 있으며, 다양한 조류와 해양생물이 서식한다. 특히 갯벌 체험장은 아이들에게 인기다.


“꼬막을 직접 캐보는 경험이 재밌었다”는 후기가 많다. 공원 내 벌교생태전시관에서는 지역의 갯벌 생태와 꼬막 양식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여행 전 관람하기 좋다.

꼬막의 고장, 11월~12월 가장 맛있는 계절

벌교 꼬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벌교 꼬막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벌교의 이름은 곧 ‘꼬막’과 연결된다. 이 지역에서 잡히는 꼬막은 알이 크고 살이 통통해, 조개류 특유의 감칠맛이 깊다. 꼬막이 제철을 맞는 11월부터 12월까지는 지역 곳곳에서 꼬막비빔밥, 꼬막무침, 꼬막탕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현지 상인들은 “11월 이후의 꼬막은 껍질이 단단하고 살이 차올라 맛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이 시기 벌교에서는 벌교 꼬막축제가 열린다. 꼬막잡이 체험, 꼬막 요리 경연대회, 꼬막 요리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어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축제장에서는 꼬막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인 새조개, 낙지, 갯벌 김 등도 함께 판매된다. 관광객들은 오전엔 생태공원을 산책하고, 오후에는 꼬막축제장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는 일정으로 하루를 보낸다.

자연과 맛을 함께 즐기는 생태여행

벌교생태공원

벌교생태공원

벌교생태공원은 식도락 여행지이자 생태학습장 역할을 한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벌교천을 따라 이어지는 갈대밭과 얕은 갯벌이 보이고, 철새가 군집하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흑두루미와 가창오리, 백로 등이 날아들어 남도의 생태 풍경을 완성한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생태 안내판에는 꼬막 서식 환경과 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자세히 적혀 있다. “맛있는 꼬막을 먹기 전에, 그 꼬막이 자란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방문객의 말처럼, 이곳에서는 먹거리와 자연이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벌교생태공원

벌교생태공원

벌교는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보성IC에서 차량으로 20분, 순천역이나 보성역에서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한다. 주변에는 태백산맥 문학관, 벌교천 둔치 산책로, 득량만 해안도로 등이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하다.


식당가에서는 꼬막 요리를 중심으로 한 현지식 상차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꼬막비빔밥은 초고추장 양념과 참기름 향이 어우러져 밥 한 숟갈마다 바다의 풍미가 느껴진다.


11월 중순 이후의 벌교는 단풍이 지고 난 뒤의 남도 특유의 온기와 풍요로움을 보여준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갯벌은 여전히 생동감 있고, 공원과 시장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꼬막을 맛보러 온 사람, 자연을 보러 온 사람, 두 부류의 여행객이 한 공간에서 만나 남도의 겨울을 완성한다.


여행타임즈 traveltimesnews@naver.com

2025.11.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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