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제철 시즌이네요" 대방어 시즌에 낚시꾼들 몰리고 있는 낚시 포인트
통영 대방어 시즌이 본격 시작되며 전국 낚시객이 모이고 있습니다. 비진도, 연화도, 욕지도 일대가 핵심 포인트로 꼽히며, 새벽 출항과 회 손질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는 겨울 대표 낚시 여행지.
11월부터 대방어 선상낚시 본격 시작
![]() 통영 대방어 낚시 / 사진=여행타임즈 |
찬 공기가 도는 시기, 통영의 바다는 다른 계절보다 한층 활기를 띤다. 10월 말 수온이 16도 아래로 떨어지면 대형 방어떼가 섬 주변으로 접근하면서 전국 낚시객의 시선이 통영으로 향한다.
새벽 무렵 미수동과 산양읍 선착장에는 출항 준비를 서두르는 선단들이 늘어서고,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수증기 사이로 강한 긴장감이 감돈다. 이 시기가 바로 ‘통영 대방어 시즌’의 시작이다.
![]() 통영 대방어 낚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 방어 낚시 주요 포인트
통영의 대표 대방어 포인트는 비진도 해협, 연화도~우도~노대도 해역, 욕지도~갈도 라인, 그리고 한산도 남서편~두미도 구간이다.
이 해역들은 조류의 흐름이 일정하지 않고 수심 차가 커서 방어가 모여들기 좋다. 특히 비진도 해협은 조류 소통이 뛰어나 대형급 방어가 자주 출현하며, 연화도 인근은 꾸준한 조황으로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에게 적합하다.
![]() 통영 선상 낚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욕지도 인근 급류 구간은 수심 100m 내외로 깊지만, 숙련된 낚시꾼에게는 대물 확률이 높은 명소로 꼽힌다. 출조선은 대부분 통영항, 미수동, 욕지항, 연화항 등지에서 출항한다.
■ 선상낚시 일정과 현장 운영
출항 시간은 오전 6~7시 사이가 일반적이며, 선상 체류 시간은 8~10시간 정도다. 선장은 날씨와 조류 방향을 고려해 포인트를 이동하고, 루어나 메탈지그(80~200g)를 활용해 깊은 수심층을 공략한다.
시즌 초반에는 중형급 방어가 주로 낚이고, 12월부터는 1m급 대형 개체가 빈번하게 히트된다. 조류가 강하게 흐르는 순간 낚싯대가 크게 휘어지며, 그 진동이 팔 전체로 전해지는 짜릿한 손맛이 특징이다. 일부 출조선에서는 잡은 어류를 현장에서 바로 손질해 회로 즐길 수 있어 낚시와 미식이 함께 이뤄진다.
![]() 통영 대방어 낚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 숙소와 주변 여행 정보
낚시를 마친 이들이 주로 머무는 숙소는 통영항, 한산도, 연화도 주변에 분포한다. 낚시펜션이나 좌대형 숙소는 회 손질 서비스와 얼음 포장까지 지원하며, 일부 숙소는 장비 보관과 세척 시설도 갖추고 있다.
낚시 외 일정으로는 동피랑 벽화마을과 한려수도 전망대, 미륵산 케이블카가 꾸준히 찾는 명소다. 통영 중앙시장에서는 자연산 대방어회와 굴구이, 멍게, 전복 등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겨울 미식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2025년 10월 기준, 통영 대방어 시즌은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1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포인트는 비진도, 연화도, 욕지도, 한산도 일대이며, 기상이 안정된 날에는 1인 1마리 이상 조황도 기대할 수 있다. 낚시, 숙박, 관광이 한 곳에 모여 있는 통영은 여전히 남해 겨울을 대표하는 대형 어류 낚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행타임즈 traveltimes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