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까운 '철원' 가볼만 한 곳 5

[여행]by 트래비 매거진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강원도 중 하나인 철원으로 떠나자. 한탄강 물줄기는 쉼 없이 흐르며 절경을 연출하고, 철원평야는 사계절 색을 바꾸며 철원 여정을 따른다. 

●한탄강 제일 절경 

고석정

신라 진평왕이 세우고, 고려 충숙왕이 사랑했던 고석정. 조선 명종 때에는 임꺽정이 정자 건너편에 석성을 쌓고 웅거, 의적활동의 근거지로 삼으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보냈다. 고석정(孤石亭) 이름 그대로 외로이 우뚝 선 바위 아래로는 한 폭의 그림인 듯 물줄기가 굽이친다. 정자에서 바라본 강줄기는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한탄강 제일의 절경을 선사한다. 


고석정 주차장에 위치한 오늘의농부는 철원 농산물 직거래 장터다. 철원평야에서 생산한 오대미를 비롯해 제철 채소와 과일, 가공식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고석정

주소: 강원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입장료: 무료

주차비: 2천 원(30분 이내 무료)

전화: 033-450-5559

오늘의농부

주소: 강원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오늘의농부

영업시간: 10:00~12:00, 13:00~18:00, 화요일 휴무

전화: 033-458-7775​

●형형색색 꽃의 향연

고석정꽃밭

고석정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고석정꽃밭이 자리했다. 9월 초~10월 말이면 축구장 33개를 합친 24만㎡의 광활한 들판에 형형색색의 온갖 꽃이 피어난다. 군부대의 이전으로 유휴 부지로 남아 있던 이곳은 철원군이 2016년부터 꽃밭으로 조성했다. 코스모스십리길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SNS에서 ‘인생 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찾는 이가 늘었다.


올해 고석정꽃밭에는 해바라기, 가우라, 촛불맨드라미, 백일홍, 버베나, 천일홍, 코키아, 구절초, 메밀꽃, 국화, 억새, 코스모스 등 18종의 꽃이 피었다. 그린라이트, 모닝라이트 같은 억새류도 자란다. 


주소: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10-2(내비게이션 고석정꽃밭 검색)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강철 심장 환영

한탄강 은하수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유역 송대소에 자리한 현수교 출렁다리. 철원의 상징인 두루미를 형상화해 2020년 10월 개통했다. 은하수교는 높이 50m, 길이 180m, 폭 3m 규모다. 높이가 높이인지라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송대소를 비롯해 한탄강 기암괴석과 주상절리가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짜릿함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은하수교의 중간 80m 구간은 투명 강화유리로 이루어졌다. 신발을 벗고 유리 위에 올라서면 한탄강 물줄기가 까마득히 펼쳐진다. 특수 조명을 켜는 야간에는 은하수를 걷는 듯한 경험도 가능하다.


주소: 강원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시간: 09:00~17:00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한국의 나이아가라

직탕폭포

폭이 넓은 폭포의 모양새가 나이아가라와 닮았다고 해 한국의 나이아가라라 불린다. 3m에 불과한 폭포의 높이가 다소 실망스럽지만 가까이서 보면 끝도 없는 규모에 놀라게 된다. 


직탕폭포 근처 태봉대교에는 한탄강 줄기가 아찔하게 펼쳐지는 45m 높이의 번지점프장이 있다. 내비게이션 검색은 직탕가든으로 하면 된다. 직탕가든 오른쪽이 주차장이다. 주차 공간이 비교적 좁은 편이다. 평일에는 문제없지만 주말에는 주차가 쉽지 않다. 


주소: 강원 철원군 동송읍 직탕길 86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피안에 이를 듯 고요한

도피안사

이승의 번뇌를 해탈해 열반에 도달한다는 피안. 피안에 도달하는 절, 도피안사(到彼岸寺)에서 세속의 번뇌를 잊어본다. 때는 통일신라. 도선국사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철원 안양사에 봉안하려 승려들과 길을 나섰다. 힘든 걸음을 멈추고 잠시 쉬어가던 무렵, 그만 불상이 사라진다. 일대를 샅샅이 뒤져 불상을 찾아낸 그들은 이를 부처님 뜻이라 여기고 불상을 모실 작은 절 도피안사를 지었다. 경내의 유물로는 국보 제63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보물 제223호 삼층석탑이 있다. 


주소: 강원 철원군 동송읍 도피동길 23 도피안사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전화: 033-455-2471​


글, 사진 이진경 트래비 객원기자

2021.11.0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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