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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대관령에서 맛보는 강원도 미식

by트래비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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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의 끝자락, 

강원도의 맛을 찾아 떠나보자

강원도에서 겨울이면 볼 수 있는 황태 덕장

한우를 제대로 즐겨보자

대관령 한우 타운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한우지만, 강원도에서 먹는 한우가 특히나 맛있다고 느껴지는 건 단지 기분만은 아니다. 강원도 특유의 산간 지역은 한우 사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밤낮으로 큰 일교차는 지방축적률을 높게 만들어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데 한몫한다.

다양한 한우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

대관령 한우 타운은 평창영월정선축협에서 직영으로 운영되는 셀프형 매장으로,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기에 적당하다. 시작은 한우 쇼핑이다. 축협에서 직영으로 운영되는 덕분에 소고기 부위도 다양하다. 안심, 등심은 물론 살살 녹는 살치살부터, 육즙 맛이 뛰어난 업진살 등 개인의 취향에 따른 소고기 부위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구이 야채, 아이들의 원피 구워 먹는 치즈, 빠지면 왠지 섭섭한 장아찌 종류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취향껏 골라 담을 수 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강원도 한우

쇼핑이 끝났다면 이제는 한우는 맘껏 즐길 시간이다. 인당 상차림비를 지불하면 이용 가능한 식당은, 명품 한우에 걸맞은 좋은 숯과 불판이 제공되어 한우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화기를 가득 머금은 숯불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고기 한 점을 즐겼다면 식당 메뉴에 눈을 돌려보자. 한우 그대로의 맛이 느껴지는 한우사시미부터 한우육회, 집 된장의 매력이 느껴지는 된장찌개는 마지막 한입까진 꽉 찬 미식의 즐거움을 제공해 준다.

한우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한우육회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38

연락처 : 0507-1492-0137

축협대관령한우타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38

감자빵을 아시나요?

수미카페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감자를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일까. 강원도에서는 유독 감자로 만들어진 요리를 많이 만날 수 있다. 땅에서 갓 캐낸 감자로 따근따근하게 지어낸 감자밥부터,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감자옹심이, 속이 훤히 비치는 감자송편까지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하면서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다. 이렇게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감자 요리 중 신흥 강자가 나타났다. 바로 감자빵이다.

감자를 그대로 닮은 감자빵 

강원도 횡계에 위치한 수미카페는 다양한 빵 종류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이다. 대표 메뉴는 단연코 감자빵이다. 처음 감자빵을 마주한다면 절로 고개를 가웃 거리게 된다.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방금 밭에서 캐낸 감자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감자를 파는 게 아닌가 의심되는 감자빵은 대관령 대표 특산물인 수미감자로 만들어진다.

달콤한 고구마 맛이 매력적인 고구마빵 

수많은 감자 종류 중 왜 수미감자로 만들어졌을까 싶은데, 한입 먹는 순간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수분이 많아 부드러운 수미감자의 맛이 그대로 베어 있는 감자빵은 쫄깃한 겉면과 부드러운 속살로 먹는 내내 고소함이 느껴진다. 감자빵 외에도 고구마빵, 단호박 빵 등 모양부터 시선을 집중시키는 다양한 디저트가 판매 중이다.

인증샷을 부르는 실내 인테리어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길 24

연락처 : 010-4345-3398 

수미카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길 24

황태의 변신은 무죄

황태덕장 

강원도의 겨울을 그대로 담은 식재료가 있다. 바로 황태이다. 말린 명태를 일컫는 황태는 겨울과 함께 몸단장을 시작한다. 덕장 구석구석 걸린 명태는 강원도 겨울바람에 얼기와 녹기를 반복하면서 건조되는데, 많은 눈이 내려 추울수록 그리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다녀갈수록 더욱 맛있는 황태로 거듭난다. 고로 강원도의 겨울이 추울수록 황태는 더욱 맛있음을 품고 있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메뉴를 만나 볼 수 있는 황태덕장 

다양한 황태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황태덕장을 찾아보자. 황태로 진하게 육수를 내어 고소한 두부와 함께 내어지는 황태국부터, 폭신폭신하게 쪄낸 황태를 매콤달콤한 고추장소스에 구워내는 황태구이, 미역과 함께 푹 끓여 부드러운 황태 미역국 등 겨울바람이 만들어낸 황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밥도둑 황태식해 

황태덕장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별미 황태식해이다. 발효식품인 황태식해는 황태와 좁쌀로 지은 밥을 양념에 섞어 항아리에 보관 후 삭힌 음식으로, 보이는 것과 다르게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자꾸만 젓가락질을 하게 만드는 밥도둑이다. 

황태로 우려낸 육수가 매력적인 황태국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21

연락처 : 033-335-5942 

황태덕장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21

강원도에서 맛보는 오삼불고기

동양식당 

맛있는 음식이 자랑이 되는 지역에는 보통 먹거리 골목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대구에는 매콤한 찜갈비 골목이 있고, 제주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흑돼지 거리가 있다. 그렇다면 강원도 대관령에서는 어떤 먹자골목을 만날 수 있을까? 바로 오삼불고기 거리이다. 

매콤 달달한 맛이 일품인 오삼불고기 

동양 식당은 오삼불고기 전문점으로 1978년에 개업해 대략 40년 넘는 시간 동안 맛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오징어와 돼지고기를 다양한 야채들과 함께 고추장 양념으로 마무리한 오삼불고기는 매콤함으로 입맛을 자극하는데, 듬성듬성 썰어낸 오징어와 재료들이 씹는 맛을 더해 입안 가득 포만감을 안겨준다. 

씹을수록 더덕향에 취하는 더덕구이 

동양 식당에서는 오삼불고기만큼 인기 있는 메뉴가 있다. 바로 더덕구이와 오징어 불고기이다. 더덕구이는 강원도 땅의 힘을 받고 자란 더덕을 고추장 양념에 발라 석쇠에 구워내는데, 양념에도 가려지지 않는 더덕의 진한 향과 씹는 맛이 일품이다. 조금은 생소한 오징어 불고기는 큼지막하게 썰어낸 오징어에 양념을 발라 석쇠로 구워내는 요리로, 불맛이 입혀진 오징어에 쫄깃함을 더해져 오삼불고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허영만 화백으로 인증하는 맛집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118

연락처 : 033-335-5439

동양식당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118


글·사진 정영은 트래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