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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양양' 여행 처음이라면 여기는 꼭!

by트래비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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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따라 다양한 모습의

양양 바다를 만난다.

해안을 품은 사찰에서는

마음을 평안을 얻는다.

허기가 진다면 후루룩 후루룩

막국수를 맛본다.

양양에서 절대 지나치지 말아야 할

여행의 재미다.

하조대를 만나기 전 또 다른 사진 스폿인 등대

하조대등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4-1

양양을 넘어 ‘월드클래스’ 비경

양양의 바다 풍경은 동해의 진수다. 바다를 쉽게 볼 수 있지만, 양양 여행이 처음이라면, 하조대와 낙산사는 꼭 방문해야 할 명소이며, 점심 식사로는 막국수가 제격이다. 하조대 여행 코스는 하조대 해변을 시작으로 하조대 전망대, 하조대로 구성돼 있는데 위치가 조금씩 떨어져 있어 이동 시간과 감상 시간을 고려하면 1시간~1시간30분 정도 생각해야 한다.

하조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조대 해변

하조대해수욕장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하조대 해변은 다른 강원도의 해변처럼 고운 모래사장과 솔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위섬과 방파제가 있고, 낚시꾼들의 모습도 종종 보인다. 살짝 더 위로 올라가면 해변을 더 특별하게 볼 수 있다.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하조대 전망대에 서면 양양 바다의 시원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조금만 힘을 들이면 여행의 재미는 그 배로 커지니 전망대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게 좋다.

조금만 걸으면 하조대 해변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정상에 닿는다

하조대전망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륜길 54 ,

하이라이트는 역시 하조대, 양양 최고의 경승지로 꼽히는 곳이다.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암석해안인 하조대, 주위의 울창한 나무와 동해안이 어울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은둔하며 혁명을 도모한 곳이라서 하조대라 이름이 붙었다는 등 많은 설화와 전설이 담겨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200년의 세월을 이겨낸 소나무가 하조대를 지키고 있다

특히 기암절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래된 소나무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약 200년의 세월을 이겨낸 소나무는 마치 양양을 지키는 수호신과 같다. 큰 바다에 비하면 9m의 소나무는 한없이 초라하나 자연에 지지 않는 노송의 기상이 유독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밖에 하조대로 가기 전 등대와 수많은 암석을 보는 재미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하조대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전화: 033-670-2516

하조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역시 양양 하면 '낙산사'

요즘 젊은층을 중심으로 양양 여행하면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서핑, 펍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서피비치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역시 양양 하면 '낙산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1300년 역사의 낙산사는 양양 8경 중 하나인 의상대가 있는 곳이며,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해수관음상으로 유명하다. 낙산사는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동해에 면한 오봉산에 671년(문무왕 11)에 창건한 사찰로, 사찰명은 관음보살이 상중하는 곳으로 알려진 보타낙가산에서 유래한 것이다.

낙산사의 주요 공간인 원통보전과 7층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낙산사원통보전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낙산사칠층석탑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낙산사의 모든 모습을 놓치면 아쉽겠지만, 그중에서도 여행자가 특별히 챙겨야 할 공간은 해수관음상, 의상대, 홍련암, 보타락이며, 특히 홍련암과 의상대 주변 해안 일대의 해안 경관은 강원도를 통틀어 봤을 때도 손에 꼽을 만한 비경이다. 정문 격인 홍예문에서 출발해 원통보전과 7층석탑을 먼저 보고,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지나 해수관음상, 보타전, 보타락까지 여행을 이어간다. '이제 다 끝났나'라는 생각이 들 때 홍련암과 의상대가 낙산사 여행의 방점을 찍는다. 사찰의 모든 공간을 방문하고, 설명을 읽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넉넉하게 2시간 정도는 할애하는 게 좋다.

낙산사를 지키는 해수관음상

낙산사해수관음상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따뜻한 봄에는 해수관음상 또는 의상대 근처에 마련된 나무의자에 앉아 양양의 자연과 사찰의 품격을 여유롭게 만끽하는 것도 추천한다. 작은 연못 속 석상에서 동전 던지기의 흔적이 보이는데, 과감히 시도해보고 낙산사에서 작은 소원을 비는 것도 괜찮겠다. 참, 의상대는 의상스님이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때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살핀 곳으로, 의상스님의 좌선수행처라고 전해진다. 또 의상대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의상대에서 본 홍련암과 양양 바다

낙산사홍련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98-19

비현실적인 풍경의 낙산사의 아쉬움은 낙산해수욕장이 조금이나마 달래준다. 4km의 백사장이 펼쳐진 낙산해수욕장의 깨끗한 바다를 보며 벅찬 풍경 여행을 돌아보고, 새로운 양양의 모습을 만나러 떠나면 좋을 것 같다.


낙산사

주소: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전화: 033-672-2447

운영시간: 매일 06:00 - 17:00 

입장료: 어른 4,000원 초등생 1,000원

홈페이지: www.naksansa.or.kr

낙산사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막국수

여행을 구성하는 요소 중 음식의 비중은 꽤 크다. 양양을 포함한 강원도에서도 마찬가지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의 면면이 전라도 못지않게 화려하다. 춘천 닭갈비, 강릉 초당순두부, 속초 아바이순대 등 지역색이 반영된 음식들은 물론, 메밀막국수, 메밀전, 감자밥 등 강원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향토음식도 있다.

적당히 쫄깃하고 구수한 면과 상쾌한 동치미가 인상적인 영광정의 막국수

양양에서도 수준 높은 메밀막국수를 만날 수 있는데, 5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영광정'이 주인공이다. 소박한 석교리마을에 있는 푸근한 가정집 느낌의 식당이지만 이곳에서 내는 음식의 맛은 대범하다. 특히, 메밀과 적당한 양의 전분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식감의 면을 바탕으로 한 막국수는 몇 그릇이나 먹을 수 있다.

가자미 식해와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수육

먹는 방법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다. 동치미를 넣기 전 비빔막국수로 즐기다 동치미를 넣어도 되고, 처음부터 동치미 두 국자를 넣고 물막국수로 시작해도 된다. 취향에 맞게 식초, 설탕, 기름, 겨자를 더하는 것도 괜찮다. 메밀의 구수함과 동치미의 상쾌함을 모두 느낄 수 있어 어떻게든 먹어도 된다. 막국수만큼 곁들임 음식도 빠트릴 수 없는 매력이다. 편육, 감자전, 메밀전병 모두 맛봐야 할 만큼 인상적인 맛을 선사하고 옥수수, 메밀꽃 동동주까지 곁들이면 양양에서 즐기는 최고의 맛 축제가 된다.


영광정 메밀국수

주소: 강원 양양군 강현면 진미로 446

전화: 033-673-5254

영업시간: 10:00 - 19:00, 매주 화요일 휴무

영광정 메밀국수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진미로 446

글·사진 이성균 트래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