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반려동물의 알러지 요인 3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출처 – ‘개알남’ 유튜브

가장 먼저 알러지가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알러지는 특정 원인에 의해 몸에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입니다. 피부를 갑자기 긁기 시작해서 발적이 생기거나 할 수 있어요. 또 다른 증상으로는 기침, 재채기, 헐떡거림, 눈물,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소화기관에 알러지 증상이 나타난다면 구토, 설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알러젠이라고 표현하는데 강아지 알러지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알러젠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벼룩

첫 번째 벼룩은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침구류나 옷에 있을 수도 있고 외부 산책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벼룩 알러지에 의한 피부염은 뒷다리 근처, 꼬리 쪽에 영향을 받고 flea triangle이라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 벼룩을 구제하기 위해 치료를 해야 하며 평소 외부 구충을 잘해주셔야 합니다.

2. 환경

두 번째 환경요인으로는 흡인성 알러젠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흔히 아토피라고 표현합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계절이 바뀌면서 꽃가루에 의한 것이나 집 안의 집 먼지 진드기, 알터나리아 곰팡이와 같은 화장실 곰팡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알러젠에 노출이 되지 않게끔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집 안에 있는 집 먼지 진드기나 곰팡이가 아예 없을 순 없기 때문에 관리를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가려움이나 피부 각질 등으로 고생하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변 환경 정리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1개월에 1회 맞는 주사제도 나와서 많은 강아지들이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3. 음식

마지막으로는 식이 알러지입니다. 식이 알러지 대부분이 단백질원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강아지들마다 특정 단백질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고 가려움으로 시작해서 반복된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한 번씩은 겪어보시는데요. 특정 간식을 먹였더니 갑자기 눈물이 많이 나고 가려움을 유발하거나 몸에 발적이 일어난다 든지의 증상 겪고 사료를 바꾸었는데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식이 알러지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식이 알러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저자극 식단으로 제거 요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최소 8주간 해당 식단만을 먹어야 하며 그 이후로 새로운 식이요법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식이 알러지 덜 유발하는 방법

알러지 반응이 있는 아이들은 일반사료가 아닌 가수분해 단백질 사료나 LID 사료를 급여해야 합니다. 가수분해 단백질 사료는 단백질원의 크기를 잘게 쪼개어 몸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것인데요. 단백질 크기에 따라서 몇 킬로 달톤 이하 이런 식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크기가 작을수록 더 중증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LID 사료는 영어로 풀어서 보면 Limited Ingredient Diet라고 하는데 제한 원료 식단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원료를 통해 만들지 않고 단백질원의 종류를 제한해서 알러지 반응을 줄여주게 됩니다. 해당 단백질에 알러지 반응이 유발되지 않는다면 먹일 수 있습니다.

알러지 검사 방법

일단 반려견이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의심되면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수의사는 알러지 항원이 무엇인지 알아내는데요. 식이 알러지가 의심된다면 8주~12주 정도의 제한급여를 통해 어떤 식단이 알러지를 유발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혹은 혈액검사를 통해 식이성 알러젠이나 환경 알러젠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 피부 관리법

반려견에게 알러지가 있는 경우라면 세심한 케어를 통해 알러지 반응을 완화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전용 삼푸로 정기적으로 씻겨주면 피부가 진정이 되어 증상이 완화될 수 있고 젤이나 크림 형태의 의료용 국소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러지 가능성이 적은 단백질과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는 오메가3, 6 및 필수 지방산이 포함된 사료를 통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 알러지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증상이 심하다면 수의사 선생님과 꼭 상의하셔서 관리 잘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