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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가을과 겨울 사이,
촌므파탈 감성 평창 여행지 5

by대한민국 구석구석

평창은 강릉과 더불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다. 오대산, 발왕산, 태기산, 계방산 등 명산에 둘러싸여 평균 해발고도가 700m에 이른다. 덕분에 스키장이 발달해 겨울마다 특수를 누린다. 골짜기에 숨겨진 명소도 많다. 은행나무 가득한 카페와 산속 캠핑장은 평창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사계절 핫플이다.

★저렴하게 평창 여행 즐기는 꿀팁★

① 평창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는다.

② 여행지 방문 시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제시한다.

③ 할인 혜택 받고 신나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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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옐로우트리카페 

청옥산 기슭에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카페가 있다. 1만 평 은행나무 숲에 둘러싸인 옐로우트리 카페다. 만여 평 부지에 뿌리내린 은행나무가 자그마치 1,500그루나 된다. 곳곳에 텐트, 오두막, 해먹 등 감성 포토존이 가득하다.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면 트리 하우스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쫀드기, 아폴로 같은 추억의 간식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개량종 은행나무라 열매 특유의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이곳은 원래 열매 수확을 목적으로 은행나무를 키우던 농지였으나 2021년 6월 카페로 탈바꿈했다. 진입로가 좁고 통신 전파 신호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직접 재배한 서리태와 국내산 오곡 분말을 우유와 섞어 만든 옐로우 라떼다. 무설탕이라 곡물의 고소한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한치길 505-94

-문의: 0507-1367-4291

-운영시간: 화~일 11:00~19:00

-Tip. 사진은 10월 초 촬영, 반려동물 동반 가능

-디지털주민증 혜택: 음료, 베이커리, 농산물 10% 할인

02. 어름치마을 

어름치마을은 동강 유역에 위치한 체험 마을이다. 20년 전부터 동강 래프팅을 시작으로 슬로우 보트, 카약, 백룡동굴 탐사, 캠핑 등 다양한 체험을 운영해오다가 현재는 동굴 탐사와 캠핑에 주력하고 있다. 캠핑장은 작지만, 개수대와 화장실,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 필수 시설은 다 갖췄다. 카라반이 아닌 일반 사이트는 지붕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뉘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이 조용해 가족 단위 이용객이 주로 찾는다.


마을 맞은편 공터는 동강 래프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진탄나루다. 주변 경치가 수려하고 출렁다리를 넘어가는 재미도 있어 한 번쯤 둘러볼 만하다. 어름치마을 시설을 이용하면 옐로우트리 카페에서 1,000원 할인받거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길 42-5

-문의: 033-332-1260

-디지털주민증 혜택: 데크 이용료 30% 할인 (카라반 제외)​

03. 천지애농원 

사과 농장이라고 하면 보통 평지에 조성된 드넓은 과수원을 떠올린다. 하지만 천지애농원은 조금 다르다. 좁은 임도를 따라 산 중턱까지 10분 정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농장 전체가 비탈져서 둘러보는 일도 만만치 않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지천으로 널린 사과를 하나 따서 맛보니 두 눈이 번쩍 뜨인다. 울퉁불퉁 못생겼어도 속살이 단단하고 꿀이 촘촘히 박혔다. 아삭아삭한 질감과 달콤한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사과 맛의 비결은 천혜의 입지에 있다. 기온이 낮은 고랭지에서는 병충해가 적어 살충제나 제초제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이다. 잡초 무성한 사과밭과 벌레 먹은 잎사귀가 친환경 농장임을 증명한다. 명당을 알아보고 황무지를 개척한 박용범 대표의 안목도 대단하다. 박 대표는 현재 산양삼을 비롯한 다양한 작물을 심고 건물을 세우며 농원 일대를 진정한 체험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천지애농원과 친환경 작물이 궁금하다면 직접 방문해보자. 사과 따기 체험도 하고 신선한 사과도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상안미옛길 164-141

-소요시간: 사과 따기 체험 약 40분

-디지털주민증 혜택: 사과 따기 체험 30% 할인 및 일부 농산물 각 10% 할인 판매​

04. 산너미목장 

산너미목장은 평창의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캠핑 명소다. 낮에는 발아래 펼쳐진 푸른 산을, 밤에는 머리 위 반짝이는 별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의 진짜 정체는 1,000여 마리의 흑염소를 기르는 농장이다. 미탄에서 태어나고 자라 3대 운영자가 된 두 형제가 캠핑, 트레킹, 은하수 등 지역 콘텐츠를 접목하여 기존의 사업은 유지하되 평창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켰다.


전용 캠핑장이 아니기에 다소 불편한 점은 있다. 정해진 캠핑 구역(데크)도 없고, 전기 공급도 일정하지 않다. 초보운전자라면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목장으로 들어오는 것부터 난관이다. 그런데도 이 목장이 캠퍼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건 울타리 없이 살아가는 흑염소만큼 자유로운 분위기와 그림 같은 풍경 때문일 것이다. 아름드리 나 홀로 소나무가 있는 정상(육십마지기)에 오르면 산너미목장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2>에서 조정석과 전미도가 캠핑을 즐기던 바로 그곳이다. 사유지이므로 일반 등산객은 함부로 산에 오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산너미길 210

-운영시간: 10:00~19:00

-Tip: 라면, 햇반, 쓰레기봉투, 흑염소 진액으로 구성된 캠핑 키트 판매 중

-디지털주민증 혜택: 숙박 시 굿즈 랜덤 증정

05. 평창 캠프닉 

양손 가볍게 당일치기 캠프닉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아이평창유는 지난 6월 한화리조트 핑크동과 옐로우동 사이 자투리 공간에 평창 캠프닉이라는 이름의 캠핑 체험존을 마련했다. 실제 숙박은 불가능하지만, 인디언 텐트 아홉 동을 비롯해 비치 테이블, 불멍존, 관리동 등 캠핑 체험에 필요한 시설은 다 갖췄다.


평창 캠프닉의 핵심 프로그램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이다. 인원수에 맞게 먹거리 체험을 예약하면 그릴부터 음식까지 바비큐에 필요한 모든 것이 제공된다. 고기는 물론 고추, 상추, 버섯, 파, 마늘, 양파, 감자, 호박 등 식탁에 오른 음식 대부분이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다. 잘 익은 김치도 마을에서 직접 담갔다. 단, 주류 판매나 음식 추가는 받지 않으니 필요한 것이 있다면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음식 제공 없이 바비큐 장비만 이용하는 키트 대여 서비스도 예약 가능하다.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228-33

-문의: 033-336-6449

-운영시간: 11:00~21:00

-가격: 먹거리 체험 1인당 40,000원(2인부터 예약 가능)

-소요시간: 약 2시간

-디지털주민증 혜택: 먹거리체험 10% 할인, 한화리조트 내 엘림커피 20% 할인

취재. 한국관광공사

※ 위 정보는 2022년 11월에 등록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