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남았으면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의외의 별미가 완성됩니다
남은 치킨과 떡볶이를 활용해 새 요리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치킨은 고소한 볶음밥으로, 떡볶이는 매콤한 볶음밥으로 변신해 의외의 별미가 됩니다.
남은 치킨과 떡볶이로 볶음밥 만드는 법
![]() 남은 치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요즘 배달 음식은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앱 하나만 켜면 치킨, 떡볶이, 국밥, 돈가스까지 수십 가지 메뉴가 눈앞에 펼쳐지고, 클릭 몇 번이면 문 앞까지 도착한다. 늦은 퇴근길이나 주말 저녁뿐 아니라 점심 대용으로 주문하는 사람도 많다.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 덕분에 한 끼 해결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편리함과 함께 따라오는 고민도 있다. 양이 넉넉해 다 먹지 못하고 남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혼자 사는 사람은 특히 그렇다. 치킨은 몇 조각 남기기 일쑤고, 떡볶이는 금세 굳어버려 냉장고 속에 방치된다. 다음날 꺼내 먹으면 맛이 떨어져 손이 가지 않는다. 결국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아깝다.
이럴 때는 남은 음식을 새로운 요리로 바꾸면 된다. 단순히 데워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고 만족스럽다. 치킨은 잘게 다져 밥과 함께 볶으면 고소한 치킨 볶음밥이 되고, 떡볶이는 햄을 더해 김 가루와 계란을 곁들이면 매콤한 볶음밥으로 변신한다. 한 번의 조리로 남은 음식을 완전히 다른 메뉴처럼 즐길 수 있다.
치킨 남았을 때 볶음밥 재료로 사용
![]() 치킨 볶음밥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치킨은 양념 여부와 관계없이 볶음밥 재료로 잘 어울린다. 바삭함은 사라졌지만 고소한 살코기를 잘게 다져 밥에 넣으면 새로운 요리가 된다. 특히 간장이나 굴 소스와 함께 볶으면 은은한 풍미가 살아난다. 계란과 대파를 함께 사용하면 잡내가 줄고 감칠맛이 더해진다. 기름진 치킨 껍질도 볶음밥에 넣으면 오히려 고소한 포인트가 된다. 남은 치킨이 많은 날, 가장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활용법이다.
![]() 치킨 볶음밥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치킨은 부위별로 맛 차이가 있다. 다리 살은 쫄깃하고 가슴살은 담백하다. 기름에 볶을 때는 먼저 파 1/2개를 썰어 넣어 향을 내고, 계란 2개를 풀어 볶은 뒤 밥과 치킨을 함께 넣는다. 마지막에 간장 1스푼과 굴 소스 1스푼을 넣어 불향을 살리면 집에서도 볶음밥 전문점 같은 맛이 난다.
볶음밥을 완성한 뒤 김 가루를 곁들이면 풍미가 더해진다. 치킨의 기름기 때문에 기름은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살아난다.
매운 떡볶이 재활용 볶음밥
![]() 떡볶이 볶음밥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떡볶이는 시간이 지나면 떡이 굳고 양념이 되려 더 진해진다. 냉장고에 넣어둔 떡볶이를 다시 데워 먹으려 하면 딱딱한 식감이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잘게 다져 밥에 넣고 볶으면 훌륭한 새 요리가 된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밥알에 스며들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 떡볶이 볶음밥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떡볶이의 떡은 잘게 썰어야 밥과 섞였을 때 어울린다. 여기에 햄을 잘게 다져 넣으면 풍미가 배가된다. 기름 두른 팬에 밥과 함께 볶아내면 빨간색 양념이 고르게 입혀져 먹음직스럽다. 마지막에 김 가루를 뿌리고 계란 프라이를 올리면 비주얼과 맛이 모두 살아난다.
떡볶이 볶음밥은 매콤한 맛 덕분에 김치 없이도 잘 어울린다. 남은 음식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부터 이 요리를 위해 준비한 것처럼 어울린다. 간단하지만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다.
치킨 볶음밥 레시피 총정리
![]() 치킨 볶음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
■ 요리 재료
치킨 살코기 150g, 밥 1공기, 달걀 2개, 대파 1/2대, 굴소스 1큰술, 간장 1큰술, 식용유 1큰술, 김가루 약간
■ 만드는 순서
1. 치킨 살코기를 잘게 다지고, 대파는 송송 썬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볶아 향을 낸다.
3. 달걀을 풀어 팬에 넣고 스크램블을 만든다.
4. 밥을 넣고 달걀, 파와 함께 볶는다.
5. 치킨을 넣고 고르게 섞으며 볶는다.
6. 굴소스와 간장을 넣고 센 불에서 볶는다.
7. 완성 후 김가루를 올려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밥은 되도록 차갑게 준비하면 볶을 때 알이 잘 살아난다.
- 치킨 껍질은 기름기가 많아 일부만 사용해도 충분하다.
- 굴소스를 넣을 때는 불을 세게 해야 불향이 살아난다.
- 김가루 대신 파슬리 가루를 뿌리면 색감이 산다.
떡볶이볶음밥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남은 떡볶이 200g, 밥 1공기, 햄 50g, 김가루 약간, 달걀 1개, 식용유 1큰술
■ 만드는 순서
1. 떡볶이 떡과 어묵 그리고 햄을 잘게 다진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밥을 넣어 볶는다.
3. 떡볶이를 넣고 고르게 섞으며 볶는다.
4. 햄을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5.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6. 김가루를 뿌린다.
7. 계란 프라이를 올려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떡은 너무 크게 남기면 밥과 잘 섞이지 않는다.
- 김가루는 불을 끈 뒤 올려야 고소함이 유지된다.
- 햄 대신 베이컨을 넣으면 더 짭조름하다.
- 매운맛을 줄이고 싶다면 치즈를 추가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