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차가 갑자기?"... 5년 만에 돌아온 신형 SUV,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귀환'

셀토스 그늘 벗어나 부활

유럽 시장 먼저 공략

국내 재출시 여부는 ‘관심 집중’

신형 스토닉 / 출처 : 기아

셀토스에 밀려 조용히 단종됐던 기아의 소형 SUV가 완전히 새 모습으로 돌아왔다.

2020년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중단된 지 5년 만인 9월 1일, 기아는 신형 스토닉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새로운 스토닉은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최신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과감한 변신을 보여준다.

EV 감성 입은 스토닉의 귀환

신형 스토닉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 디자인이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포지트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갖췄다.

신형 스토닉 / 출처 : 기아

전면부에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슬림한 그릴로 최신 전기차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GT-라인 모델은 범퍼 하단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와 인테이크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범퍼 변경으로 전장이 기존보다 65mm 늘어난 4,165mm에 이른다.

16·17인치 신규 알로이 휠과 함께 어드벤처러스 그린, 요트 블루 등 새로운 외장 색상이 추가됐다. 후면부 역시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와 새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 신형 스토닉의 주요 변화는 무엇인가요?

신형 스토닉은 외관과 기술 면에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 디자인 철학 ‘오포지트 유나이티드’에 따라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 차량의 내부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을 포함하여 상위 트림급의 느낌을 줍니다.

실내는 ‘상위 트림급’

실내는 한 체급 위 차량을 연상시킨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결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잡는다.

신형 스토닉 / 출처 : 기아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가 적용됐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USB-C 고속 포트, 앰비언트 라이트, 멀티모드 터치 디스플레이 등 최신 편의 사양도 빠짐없이 담았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기아 커넥트’ 서비스를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디지털 키도 지원한다.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1.5 등 주요 ADAS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작지만 강한 MHEV 파워

신형 스토닉은 1.0리터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일반 가솔린 모델은 10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은 115마력을 발휘한다.

신형 스토닉 / 출처 : 기아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7단 듀얼 클러치(DCT) 중 선택 가능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으로 연비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적재 공간은 352리터, 1열 레그룸은 1,070mm를 확보해 도심 주행은 물론 주말 레저 활동에도 적합하다.

기아는 신형 스토닉을 통해 글로벌 B-세그먼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용성과 안전, 첨단 기술을 모두 갖춘 ‘일상 속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가 스토닉의 국내 복귀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다정 기자 dj.with@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