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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일을 그만둬야 할 때 몸과 마음에 나타나는 신호4

by북적북적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려고 하면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흘러요.

이유 없이 자꾸 몸이 아프기도 하고요.”

얼핏 들으면 어딘가 큰 병에 걸린 사람의 이야기 같지만 실은 직장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듣게 되는 말입니다. 


'신기율의 마음 찻집' 주인장 신기율 센터장은 정말 일을 그만 둬야하는 때가 되면 단순히 머리로만 회사에 가기 싫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온 몸의 세포가 내가 하는 일을 거부하고 있다는 징조들이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일을 그만둬야하는 신호1. 얼굴이 못생겨 진다.

온몸의 세포들이 일을 그만두라고 이야기할 때는 먼저 얼굴이 안 예뻐집니다. 며칠 푹 쉬고 평소와 다르게 꾸미고 출근을 해도 주변사람들에게 ‘아프다가 아프냐?’ ‘안색이 안 좋다’라는 말을 듣습니다. 심지어 못생겨 보이기도 합니다.


일을 그만둬야하는 신호2. 몸이 자꾸 아프다.

몸이 자꾸 아픕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감기도 더 자주 걸리는 것 같고 몸살도 더 자주 나고 병명이 없이 시름시름 아파옵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소화가 자주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도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말만 들을 뿐입니다.


일을 그만둬야하는 신호3. 회사와 관련된 모든 게 싫어진다.

이 회사에서 내가 눈으로 보는 것들, 코로 냄새 맡는 것들, 귀로 듣는 것들까지 모든 것들이 싫어집니다. 처음 회사에 왔을 때 안락하고 편안했던 곳이 불편하고 누추해보입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도 예전에는 어느 정도 괜찮고 즐거웠다면 이제는 지긋지긋하고 싫습니다. 회사와 관계된 모든 것들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일을 그만둬야하는 신호4. 회사가 잘 되는게 싫다

성과를 내고 칭찬을 받으면 기뻐야 하는데 내 일 같지 않고 ‘회사 좋은 일 시켰네.’ 라는 조소 어린 마음이 듭니다. 누군가가 성과를 냈을 때도 같이 기뻐해주는 것이 아니라 감흥이 없어집니다. 마치 연인관계에서 정 떨어졌을 때 생기는 감정처럼 뭘 해도 감흥 없는 상태로 감정에 리듬이 생기지 않습니다.


위의 신호를 모두 느끼고 있다면

심각하게 회사를 그만둘 때가 되었구나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신기율의 마음찻집'의 주인장이자, 작가인 신기율 씨는 저서 『은둔의 즐거움』을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마음치유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사람들의 고민도 회사에서의 적응과 이직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저를 찾아오는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의 마음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 가지를 먼저 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바로 시끄러운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혼자에게 집중하는 ‘은둔’의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은둔’이란 세상을 향해 다시 나아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에게 몰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때 본질적인 대책 없이 자신을 방치합니다. 마음이 힘들다고 웅크리고 주저앉으면 약하게 보일까 봐, 감정 조절도 못 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보일까 봐 자신의 마음을 꼭꼭 숨기죠. 


하지만 그럴수록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뚜렷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남의 눈이 아닌 나의 눈으로 나를 살펴보는 치유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터와 집 사이에 역할 전환의 다리가 되어주는 ‘10분의 은둔’에서부터 청소, 책상 정리와 같은 정리 정돈을 일상의 작은 리추얼로 만들면 삶이 더 윤택해질 것입니다.

직장에서 자꾸 도망치고 싶은 기분이 든다면,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스스로에게 몰입한 혼자만의 시간이 재충전과 회복의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