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독 빠진 미디어…맨정신 권장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온다

술 콘텐츠 범람 속 등장한 이색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음주가 일상이 된 시대에 맨정신을 지키는 금주 로맨스를 그립니다.

엑스포츠뉴스

범람하는 술 콘텐츠 속 최초의 금주 권장 드라마가 고개를 들었다.


오는 12일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베일을 벗는다. 배우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가 주역으로 나선다.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게 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


작품 공개에 앞서 장유정 감독은 '술'의 위험 요소들에 대해 유쾌하지만 진지한 조언 같은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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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주를 부탁해'는 최근 유튜브 등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취중진담을 나누는 형식의 일명 '술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미디어 상황에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비교적 규제가 촘촘한 지상파 방송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출연진의 음주 장면을 반복적으로 송출한 MBC '나 혼자 산다'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던 바.


범람하는 미디어 속 음주 장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음주 조장이 과하다", "술 없으면 콘텐츠를 못 만드나", "나도 마시고 싶어지더라" 등 비판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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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술을 부르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금주'를 주제로 한 드라마는 색다른 점이다. 몇 년 사이 '술꾼도시여자들' '취하는 로맨스' 등 음주 관련 드라마들이 있었으나, 금주를 본격적으로 권하는 작품은 찾기 어려웠기 때문.


지난 7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 감독은 "개인적으로 술이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위험요소가 있다"며 "우리가 위로받고 싶은 순간이나 스스로 허한 느낌을 받을 때 무언가에 의존하게 되지 않나. 술에 집착했을 때 위험성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짚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술에 관대한 대한민국 미디어에 등장한 본격 금주 권장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2025.05.0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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