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빛의 카리브해, 사시사철 따뜻하게 비추는 햇살.

 

한국에서는 주로 신혼여행지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곳이 바로 멕시코 칸쿤이다. 칸쿤은 미국인들이 은퇴하고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여행지다. 많은 이들이 해안가에 있는 호텔에서 칸쿤의 느긋한 오후를 만끽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번화가를 벗어나 들어가 보면 자연이 꽁꽁 숨겨둔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세노테(Cenote)

‘신성한 우물＇이라는 뜻의 세노테는 유카탄 반도의 석회암층 지반이 약해져 무너지면서 동굴이 드러나 생긴 천연 우물을 부르는 말이다. 세노테의 물은 햇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터키 옥색, 짙은 남색, 에메랄드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져 매우 아름답다.

칸쿤 지역에는 정글 속 곳곳에 다양한 세노테가 숨겨져 있다. 각 구역마다 생태학적 특성이 달라 새로운 세노테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세노테에서는 카약, 스노클링, 레펠, 짚라인 등 각종 수상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멕시코 칸쿤의 세노테는 인간의 이기적인 발전 가운데 자연이 숨겨놓은 마지막 보물이 아닐까?

세노테 (Cenote)는 지하에 지하수를 노출시키는 석회암 기반암의 붕괴로 인한 자연적 구덩이 또는 싱크 홀을 뜻하는데, 특히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와 관련하여 옛 고대 마야시대 때는 제물을 바치는 곳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세노테는 저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질 학적 형태로, 특히 토양이 거의 형성되지 않은 어린 후기 고생대 석회암이 있는 곳이라 한다.

 

이런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던 곳에서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