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에어비앤비로 제2의 월급 타는 방법

[라이프]by 예스24 채널예스

최인욱 저자

『돈이 되는 공간』은 직장인 평균 연봉을 웃도는 수입을 기록해 제2의 연봉을 만든 저자의 경험과 에어비앤비 운영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주택을 마련하는 노하우, 허가받는 법, 인테리어 팁, 우수 호스트가 되는 노하우, 에어비앤비를 통해 수익을 내는 법, 후기를 잘 받는 법 등 신규 호스트와 기존 호스트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약 500명의 호스트를 코칭한 에어비앤비 공식 슈퍼호스트 앰배서더인 저자만의 시행착오와 소중한 과정이 담긴 이 책은 언젠가 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보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 내가 직접 꾸민 공간을 게스트에게 내어주고 싶은 사람들, 부업으로 수입을 올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우는 최인욱입니다. IT 회사에서 서비스 기획 일을 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조금 특별한 것이 있다면 아들만 셋을 두고 있다는 점이네요. 3년째 강릉시 연곡면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강릉에 오래된 집을  고쳐서 지내고 있는 것이 어쩌면 아파트에 살며 많은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릉 마당집에 가면 적어도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는 잔소리는 하지 않더라고요.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면서 10분기 연속 슈퍼호스트에 선정이 되기도 하고, 2021년 말에는 에어비앤비 공식 코치 14명 중 1명으로 선정되어 지금껏 약 500명의 호스트에게 노하우와 격려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온라인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50~60대 시니어 호스트 님들을 도울 때 보람을 느낍니다.


어떤 계기로, 그것도 강릉에서 에어비앤비를 시작하셨는지 궁금해요.

강릉은 아버지가 나고 자라신 곳이라 저에게도 익숙한 곳입니다. 2017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 전 해, 강릉에 갔더니 거리가 온통 올림픽 분위기였어요. 여기에 전 세계 사람들이 여기에 온다고? 뭔가 재밌는 거 없을까? 생각한 것이 에어비앤비였어요. 전셋집을 구해서 숙소로 꾸며 올림픽에 온 외국인에게 빌려주었죠. 아내와 함께 준비하면서 우리가 공간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죠. 그때 계기가 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에어비앤비 역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운영되는 일이잖아요. 가장 기억에 남은 게스트가 있을까요?

강릉 마당집에 오시는 게스트는 대부분 저처럼 10세 이하 자녀를 두신 가족입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했던 인테리어, 소품 등을 좋다고 느끼시는 게스트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공감을 하곤 합니다. 비치해 둔 자전거를 어린 따님과 함께 타고 동네 슈퍼에 다녀오던 짧은 시간을 잊지 못하겠다던 젊은 아빠 게스트님, 아파트에서 살던 아이가 마당 있는 집에서 며칠 살아보니 갈 때 아쉬워서 울었다는 게스트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선물을 주고 가신 게스트님도 계시고요. 한번은 매우 정중하신 분이었는데, 체크아웃 후에 베개에서 냄새가 난다고 알려주신 분이 계셨어요., 제가 후기를 좋게 받으려고 모바일 쿠폰을 보내드렸는데, 고사하시고 평점을 4점을 주셨어요. 그분의 정중한 태도와 소비자의 권리 사이에서 호스트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웠습니다.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라는 타이틀이 있다고 하셨는데, 슈퍼호스트는 어떤 절차나 방법을 통해서 얻게 되는 건가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요. 

에어비앤비는 매 분기 호스트의 평점, 예약 수, 응답률, 취소 수 등을 산정해 매 분기 슈퍼호스트를 선정합니다. 상대 평가는 아니고 절대 평가라 이론상 모든 호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슈퍼호스트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믿을 수 있는 호스트'라는 지위입니다. 에어비앤비에서도 슈퍼호스트를 대상으로 신제품 업데이트 등을 먼저 공개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독려하고 있습니다. 게스트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고, 슈퍼호스트를 위한 온라인 뱃지나 필터 기능도 제공되니, 슈퍼호스트에 선정되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고, 자동으로 선정되어 개별적으로 통보되는 방식입니다.

에어비앤비

이제 막 시작하는 호스트와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호스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모든 사람들은 소비자로서는 익숙합니다만 공급자가 되는 것에는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호스트는 '숙박'이라는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는 공급자입니다. 게스트가 내 숙소를 어떻게 볼지 파악해서 궁금함이 없도록 하면서도 내 숙소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상에 숙소 제목, 사진 품질, 개수, 순서, 설명, 적절한 가격 설정, 호스트 프로필 등으로 특징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런 항목을 빠짐없이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규 호스트가 진입 시 예약을 받지 못해 이탈하지 않도록 노출 지원을 받게 되는데 이때 매출보다는 최대한 많은 예약 및 리뷰를 받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좋은 리뷰가 10개 이상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른 예약과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요즘 스테이 관련 사업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에어비앤비의 전망은 어떤가요?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급격하게 위축되었습니다. 3년이 지난 현재 숙소 예약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가 여행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코로나19 초반에 강조한 것처럼, 정말로 여행 트렌드는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호텔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독채 숙소로, 단기 숙박에서 장기 숙박으로 말이죠. 호텔을 포함한 전 세계 온라인 숙박의 25%가 에어비앤비에서 이뤄집니다. 에어비앤비의 최대 장점은 수많은 호스트가 공급하는 그들이 독창적인 숙소와 환대로 이뤄진 막대한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본과 노동 소득의 결합 형태를 띄는 호스팅은 부가 수입을 노리는 호스트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겁니다. 이것들이 강하게 맞물려 에어비앤비는 작년 3분기 창립 이래 최대 매출,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전망은 그 로고 색깔처럼 핑크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에어비앤비 발표에 의하면 세계 인기 도시 중 10위 안에 서울이 포함되었습니다. 서울에 아직 기회가 있다고 해요. 서울에 찾아오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공간을 하나 더 만들어보고 싶어요. 공간에는 사람이 깃들고 사람은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그럼 또 다른 멋진 기회가 생겨날 것 같습니다. 물론, 세 아이를 잘 키우고 회사 일을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한 계획 중 하나입니다.

*최인욱


막내 아들이 태어나던 해, 무언가에 쫓기듯 강릉에 27년 된 주택을 샀다. '강릉 마당집'으로 이름 짓고 틈만 나면 달려가 마당에서 뛰어놀며 잔디를 깎고 잡초를 뽑는다. 강릉 마당집과 에어비앤비를 통해 제2의 연봉을 만들어 내고 있다. 2017년 이후 스테이 3곳을 오픈했다. 2021년에는 에어비앤비 공식 코치 14명 중 1명으로 선정되어, 지금껏 약 500명의 호스트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당신도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잘할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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