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쾌 후 복귀 문근영 "동물 다큐로 첫 예능, 팀워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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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동물의 사생활'서 펭귄 다큐 연출 도전…내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투병 중이었다가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배우 문근영(32)은 "다 나았고 체력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건강 관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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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KBS2TV 예능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배우 김혜성(31), 가수 에릭남(본명 남윤도·31)과 함께 펭귄 다큐 연출가로 활약한 문근영은 방송 복귀작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 2017년 2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4차례 수술을 하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문근영은 "예능이란 장르가 익숙지 않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큐멘터리를 직접 만든다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동물을 가까이 관찰해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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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손님이 아닌 주요 출연진으로 전면으로 나선 건 처음이라는 문근영은 "숙소에 도착했을 때 방에 카메라가 설치된 걸 보고 '멘붕'이 왔다"면서도 "쉽게 보고 웃었던 예능이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걸 알게 됐고, 그걸 보면서 시청자가 조금이라도 웃는다면 그런 게 예능의 매력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극의 눈물' 만큼은 못 되지만 다큐는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며 "펭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유기적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우린 그걸 잊고 사는 게 아닐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에릭남은 "빡빡한 촬영 일정이었지만 팀이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찍었다"며 "또래 연예인들과 대화도 많이 나눠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다"고 말했다.


문근영의 '절친'으로 강력 추천을 받아 '동물의 사생활'에 합류하게 됐다는 김혜성은 "촬영을 할수록 의욕적으로 변해가는 제 모습이 즐거웠지만, 시간 제약 때문에 오래 찍지 못한 게 아쉬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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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사생활'은 직접 카메라를 든 연예인이 대자연과 동물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내고, 그 제작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하늬, 박진주, 인피니트 성열, 엘이 혹등고래를 찍은 데 이어 이번엔 문근영과 에릭남, 김혜성이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로 떠나 펭귄들의 야생 생태계를 다큐로 만들었다.


연출을 맡은 이정욱 PD는 "출연자들이 초보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의 드라마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4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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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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