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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LA 상공에 다시 나타난 '아이언맨'…조종사들 증언 잇따라

by연합뉴스

"1.8km 상공에서 제트팩을 메고 날아다녀"

항공 당국, 운항 중 항공기들에 주의하라 경고

경찰 당국은 관련자 찾느라 분주

연합뉴스

2018년 4월 21일 한 남성이 제트팩을 메고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2020.09.02 송고]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상공에서 제트팩을 메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남성이 다시 목격됐다.


제트팩은 가스 또는 물을 뿜어내는 방식으로 추진력을 얻어 이동하는 개인용 운송 수단이다. 우주비행사가 무중력 상태에서 이동할 때 쓰는 장치이기도 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LA 국제공항 인근에서 대만 중화항공의 항공기 조종사가 14일 오후 1시 45분께 제트팩을 메고 날아다니는 신원미상의 남성을 목격했다고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신고했다.


FAA는 "중화항공의 한 조종사가 LA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7마일(11km) 떨어진 지점의 6천피트(1.8km) 상공에서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FAA는 지역 수사당국에 알리고, 해당 보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LA국제공항 상공에서 제트팩을 맨 남성이 목격된 바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아메리칸항공이 가장 먼저 3천피트(0.9km) 상공에서 항공기로부터 30야드(27m) 떨어진 지점에서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10분 후 또 다른 조종사들의 보고가 이어졌다.


로라 에이밀러 미국 연방수사국(FBI) LA사무소 대변인은 "FAA와 긴밀한 협조하에 LA국제공항 인근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는 중국항공을 포함한 보고들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CNN이 입수한 항공교통관제소와 제트블루항공 항공기 조종사 간의 지난 9월 1일 교신 내용에 따르면 항공교통관제소는 해당 조종사에게 "300야드 남쪽에 제트팩을 맨 사람을 목격했다고 보고됐다.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해당 조종사는 "LA에만 있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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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공항에 착륙하는 대만 항공기 자료 사진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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