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비상구 열려 항공기 회항..."승객 난동"

제주 출발 항공기에서 비상구가 열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항공기 안전 수칙과 좌석 선택 주의사항을 체크해보세요.

끌려나가는 승객…"이륙 전 항공기 비상구 열어"

제주 이륙 앞둔 항공기…비상구 열리자 '비명'

항공기 비상구 열리면서 탈출용 슬라이드도 펴져


[앵커]

오늘(15일) 아침,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던 에어서울 항공기에 탄 여성 승객이 갑자기 비상구를 열었습니다.


탈출용 슬라이드까지 펼쳐지면서 해당 항공기는 아직도 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사고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항공기에 탑승한 시청자들이 YTN으로 보내온 영상과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한 승객이 양팔을 붙들려 여객기 바깥으로 끌려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을 앞둔 에어서울 RS902편에서 비상구를 연 여성 승객이 연행되는 영상입니다.


해당 여성이 비행기 비상구를 갑자기 열면서 기내에선 비명이 터져 나왔고, 놀란 승무원들이 모두 그쪽 방향으로 뛰어갔다는 게 당시 기내에서 목격한 승객의 설명입니다.


비상구가 열리면서 항공기에서는 탈출용 슬라이드까지 펼쳐졌습니다.


승객들이 보내온 사진을 보면 멈춰있는 여객기 밖에서 작업자들이 슬라이드를 정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30대로 추정되는 해당 여성이 비상구를 왜 열었는지, 경찰 등 관계기관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에어서울측은 여성 승객이 우발적으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상구가 열리며 기내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다만 함께 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항공기는 이륙하지 못하고 터미널로 다시 돌아갔고, 승객들도 조사를 받기 전까지 기내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에어서울 측은 승객들을 위해 대체 항공편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비상구를 연 여성 승객에겐 일단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인근 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호텔스 컴바인 배너 이미지2
2025.04.15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YTN은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 전문 채널입니다.
채널명
YTN
소개글
YTN은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 전문 채널입니다.
    이런 분야는 어때요?
    ESTaid footer image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