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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다시 시작하겠다" 박유천, 눈물의 '복귀 첫걸음'

byYTN

"다시 시작하겠다" 박유천, 눈물의

그룹 JYJ의 박유천이 활동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유천도, 팬들도 조심스러웠던 만큼 서로에 대한 애틋함은 이전보다 더욱 끈끈해졌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박유천의 단독 콘서트 '슬로우 댄스 인 서울'(SLOW DANCE in Seoul)가 개최됐다. 공연은 약 2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그를 향한 팬들의 애정은 여전했다.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팬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박유천을 오랜만에 본다는 생각에 각국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박유천은 화려한 댄스를 곁든 오프닝 무대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후 박유천은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공연 보러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좀 더 빨리 찾아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다시 시작하는 날인 만큼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박유천은 '재회', '너를 위한 빈자리', '감기지 않는 마음', '가시덤블', '졸업' 등 대부분 발라드나 어쿠스틱한 노래들로 팬들의 귀를 감미롭게 적셨다. 그 안에서도 박유천은 '해바라기의 약속'을 일본어로 부르며 일본 팬들을 더욱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유천은 팬들과 오래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유천은 "앞으로 뭘 할진 모르겠지만 하는 활동들 모두 응원해달라"면서 "연기도 다시 하고 싶다.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하나하나씩 해나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유천의 친근한 모습에 팬들도 목소리를 높여 대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박유천은 "예전과 다르게 마음을 열었다. 여러분도 그런 거 같다. 같이 걸어가는 느낌이고 가족 같아 좋다"며 화답했다. 잠시 고개를 숙인 박유천은 "그냥 진짜 고맙다"는 짧은 멘트와 함께 눈물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를 마지막 발라드곡으로 선택한 박유천은 공연 마지막 곡으로 '매직'과 최근 발표한 신곡 '슬로우 댄스'를 선사하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박유천은 지난달 27일 새 솔로 정규앨범 '슬로우 댄스'(Slow dance)를 발표하며 활동 재개 신호탄을 쐈다. 이는 박유천이 2016년 1월 낸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박유천은 이번 신보를 통해 컴백을 기다려준 많은 국내외 팬들을 위해 지금까지 솔로에서 보여주지 않은 댄스 R&B 힙합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에 도전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다시 시작하겠다" 박유천, 눈물의

정해진 곡의 공연이 끝나고 박유천이 무대에서 사라지자 객석에 남은 팬들은 '박유천'을 외치며 다시 보기를 바랐다. 결국 다시 무대 위에 오른 박유천은 앙코르곡으로 JYJ의 '찾았다'를 열창하며 팬들에게 끝인사를 전했다. 특히 객석까지 올라와 팬들과 더 가까이서 호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유천은 "신인 때보다 더 떨었던 무대였다. 긴장 많이했고 앞으로 한 걸음씩 잘할 수 있는 내가 되겠다. 다시 한번 보러와 줘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란 말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더 잘 지내보자"라고 외친 후 무대를 떠났다.


이날 공연으로 박유천은 논란을 뒤로 다시 시작하는 확실한 계기와 이유를 완성할 수 있었다.


박유천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이행 후 2017년 8월 소집 해제됐다. 그는 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2016년 성추문 혐의로 피소돼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논란을 잠재웠다. 당시 박유천은 연인 황하나와 결혼설, 파혼설 등으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같은 논란들로 국내 활동을 중단한 박유천은 지난해 3월 일본 팬 미팅을 열며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박유천은 이번 국내 공연 이후 일본 투어도 앞두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