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엔드게임', 로다주는 MCU의 중심이었다

[연예]by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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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아이언맨'부터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중심이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홍보차 서울을 찾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는 제 인생을 바꿔놓은 영화"라고 돌이켰다.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토타임 때 열심히 춤을 추거나 기자간담회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말과 행동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가 연기한 아이언맨은 '어벤져스'의 중심적인 캐릭터다. 가슴에 달린 아크 원자로 리액터를 동력으로 강력한 힘을 내는 수트가 상징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아이언맨2'(2010) '아이언맨3'(2013) 그리고 '어벤져스' 전 시리즈에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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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아이언맨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4년 만에, 또한 4번째로 한국에 방문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번보다 4배 더 좋다"면서 "그간 한국에서 MCU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다"고 이야기했다. "로다주 덕이겠죠?"라는 질문에는 "아마 그럴 거다"라고 웃었다.


MCU의 문을 열었던 그는 마이크 두 개를 잡고 지난 10년을 돌아봤다. 그는 "저는 프로답게 다 했다고 생각한다. 10년 전에는 아무 근거도 없이 자신감만 있었다"면서 "그땐 마이크도 하나밖에 없었다. 많은 영웅이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영화를 끝으로 MCU에서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펼쳐질 MCU에 대한 질문에는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내다봤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0년 전에는 나를 위해서만 무언가 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문화적인 현상이나 순간을 직접 겪게 돼 영광이다"라고 감격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하고 난 다음에 제레미랑 제가 아빠가 되었다. 정말 제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런 기회를 주신 거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이벤트에도 참석한다. 내한할 때마다 남다른 팬서비스를 자랑했던 그가 이날 현장에서도 어떤 모습으로 한국 팬들을 맞이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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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970년, 당시 5살의 나이에 영화 '파운드'로 데뷔했다. 이후 '고티카' '조디악' '굿나잇 앤 굿럭' 등 70여 편의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아이언맨'을 통해 특유의 유머 감각과 마성의 매력을 지닌 히어로 아이언맨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 중 22번째 작품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어벤져스'(2012)부터 시작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로 이어진 '어벤져스'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헐크(마크 러팔로) 토르(크리스 헴스위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등은 물론 캡틴 마블(브리 라슨) 앤트맨(폴 러드)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등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았던 히어로들의 출연이 예고됐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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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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