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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코로나19' 국내 확진 3,526명...생후 45일 아기도 확진

byYTN

YTN

■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류재복 /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이 시각 현재 3526명이 되면서 어제 수준으로 3000명 넘어섰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0일 만이고요. 또 오늘 아침 경북 지역에서 생후 45일이 된 아기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연소 확진자가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또 류재복 YTN 해설위원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보다 지금 376명이 추가로 확진이 됐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 확진 환자 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요.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면 376명이 늘어서 전체 환자가 3526명이 됐습니다. 격리해제는 2명이 돼서 이제 모두 30명이 됐고요. 사망자는 늘지 않아서 17명입니다. 376명 가운데 대구가 333명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대구에서만 2569명이 확진환자가 됐고요.

경북 지역은 26명이 늘어서 514명이 확진환자입니다. 대구와 경북을 합치면 3083명입니다. 그러니까 이 지역에서만 환자가 3000명이 넘어선 거죠. 그리고 그 외에는 서울이나 충남이 5명씩 늘었고요. 경남이 3명, 그다음에 부산 1명, 경기 2명, 충북 1명 이렇게 늘었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에만 800명 정도가 나올 정도로 특히 지난주 들어서 굉장히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오전에는 376명이 추가되면서 3500명이 넘었고요. 교수님께서는 왜 이렇게 갑자기 확진이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이 가파르게 늘었다고 보시는지요,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십니까?


[엄중식]

지금까지 역학조사를 보면 신천지라는 특정한 교단에서 교인들의 확진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특히 대구, 경북 지역에서 집중되고 있고 그렇다 보니까 전체 환자의 80~90%가 이 지역에서 특히 특정교단과 연관돼서 확진 환자가 매우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걸 클러스터라는 영어 표현을 쓰는데 특정한 집단에서의 밀접 접촉이 워낙 크고 그리고 강하게 일어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접촉자가 많다 보니까 이렇게 확진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 단체 내에서 벌어진 밀접 접촉이 굉장히 크고 강하게 일어나면서 이런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셨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경북지역에서 45일 된 아기가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엄중식]

이런 아기들처럼 이동이 어려운,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에는 대부분 가족 내 전파입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를 돌보는 부모나 또는 돌보는 책임을 가진 다른 사람이 감염됐을 때 전파가 되는 거죠. 그래서 실제 확진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족 간의 전파 연결고리를 끊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도 하고 어려운데 특히 이렇게 부모가 감염된 경우에는 아이를 보호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앵커]

지금 보면 이 아이의 아빠가 이틀 전에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틀 후에 엄마와 아기가 지금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어떻게 보면 워낙 아기가 어리다 보니까 모자 간에 떼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 보건당국에서도 지금 보면 자택에서 일단 격리조치를 하고 아이의 상태와 엄마의 상태를 지금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대구, 경북지역이 전체 확진자의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만 해도 지금 오전 9시 기준으로 어제 오후 4시와 비교해서 376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333명이 대구에서 그리고 나머지가 경북이고 기타 다른 지역에서 조금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차 서울과 경기 등 전국적으로 지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추세죠?


[류재복]

추세만 보면 대구, 경북 쪽 확진 환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며칠 전까지는 두 지역 합쳐서 70%대에 있다가 이제는 거의 90%대가 대구, 경북에서 발생하는 그런 상황이고요. 무엇보다도 발생자 수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다른 지역도 숫자만 놓고 보면 발생자가 꽤 많습니다, 비율은 조금 적더라도. 아까 교수님이 설명하신 것처럼 저도 클러스터라는 용어를 써서 설명을 많이 드리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대구나 경북. 특히 대구 같은 거대 클러스터, 그러니까 조밀하게 모여 있는 집단에서 큰 폭의 감염자가 늘어나는 반면에 다른 지역도 작은 클러스터지만 확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그런 양상을 띠는데요. 예를 들자면 경북 지역 같은 경우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100명이 넘는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했고 그다음에 성지순례단에서 30, 40명 정도가 한꺼번에 발생한. 그러니까 대구 지역처럼 아주 커다란 클러스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그런 상태고요.


부산도 온천교회 같은 곳이 수십 명이 발생했고 충남이 그제부터 계속 늘고 있는 이유는 이제 운동시설에서, 그러니까 공통적인 특징을 보자면 밀폐되어 있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거나 활발하게 접촉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그런 모양새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정부나 전문가들의 권고대로 사실상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능한 모이지 않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게 집단 감염을 막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전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마는 가장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 등 지역사회 전파 속도나 확진되고 있는 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엄중식]

워낙 대구, 경북지역에서의 확진자가 많이 늘다 보니까 다른 지역에서의 확진자들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적게 보이고 또 속도도 늦어보입니다. 그렇지만 서울, 경기권은 대구, 경북보다도 훨씬 더 많은 인구가 밀집돼서 살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런 지역사회 감염 유행이 초기 단계라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 만약 접촉 관리 그러니까 확진자, 감염된 분하고 다른 사람과의 전파의 고리를 끊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대구, 경북 같은 그런 상황을 막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정부도 오늘 일요일이라서 종교행사나 모임이 많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날이라서 오늘 특별히 행사 자제, 모임 자제를 정부 차원에서도 요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걱정은 대구지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에 확진자가 나타나는 비율이 상당히 높잖아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이 한 9500명, 1만 명 정도 되는데요. 그중에 1차 전화설문을 통해서 1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유증상을 호소했는데. 그가운데 87%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0의 9 정도는 확진으로 이어진 거죠. 특히 무증상자도 72%가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대구 신천지교회의 교인은 확진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굉장히 높고 그래서 아마 전체적으로 많은 확진자를 이끌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서 지금 관건이 되는 것이 국내 신도명단을 모두 제출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대구와 같은 비율로 만약에 확진자들이 나온다면 이건 상당히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경북 같은 경우도 신도 5200여 명 가운데 411명을 검사했는데 유증상자가 156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도 9명이 포함되어 있고. 부산도 1만 6800여 명 2차 전수조사를 했는데 아직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증상자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대구의 비율로 확진자로 이어진다면 앞으로 1주, 2주 동안은 확진자 수가 굉장히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방역당국이 대구, 경북을 포함해서 여러 지역을 조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유증상자인 신천지 신도가 3000명이 넘는다, 이렇게 지금 밝히고 있습니다. 당연히 확진자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일단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신도들의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대구 지역의 확진 환자 발생은 상당 수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신도들의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앞으로 며칠 동안은 대구지역의 확진환자 발생, 상당 수준 계속될 것이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과연 언제가 최대 고비가 되고 이런 증가 추세가 꺾일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엄중식]

신천지라는 교단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양상을 파악하고 집회 활동을 멈추게 한 게 한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 또 통상적으로 이런 확진자 접촉한 이후에 최대 잠복기가 14일, 2주 이내에 보통 발병하게 되니까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더 지나야지 신천지 교단에서의 확진자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요. 그다음 그 과정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서의 연결고리도 끊어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면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는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지역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파 관리를 하느냐, 이게 또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대구 교회에서 처음으로 신천지 교인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굉장히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보니까 굉장히 강력하게 교회 내 활동 자제를 일주일 전쯤 요청했고 말씀하신 대로 잠복기가 2주 정도이기 때문에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이런 증가세가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지금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발병지죠. 중국 우한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신천지 신도 수가 과연 얼마나 되나 이걸 법무부가 살펴봤더니 지난 8개월간 42명이었다, 이런 발표를 어제 해 줬습니다. 그런데 신천지 측은 이걸 부인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류재복]

신천지는 처음부터 계속 반복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거짓말을 하고 이것이 거짓말임이 드러나면 일부를 시인하고 또 다른 거짓말을 하고 또 시인하는 이런 식이 계속 반복돼 오고 있는데요. 처음에 신천지 측은 중국에 교회가 없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중국은 공산주의 사회기 때문에 교회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까 중국에 교인이 1만 8000명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우한에는 교회가 없다, 아예 만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지난해 신천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2019년에 우한에 교회를 설립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공개된 부산 지파장의 설교 내용을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우한 지역에 우리 교회가 있다. 그런데 우리 교인들은 하나도 감염되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던 부분들이 밝혀졌죠. 그 후에 신천지는 또 말을 바꿔서 우한에 교회가 있다. 신도가 300명 정도 된다, 이렇게 발표했거든요.


지금도 우한에서는 신천지 교인이 우리나라에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 사이에 있었던 이만희 교주의 형 장례식에 중국에서 교인들이 들어왔고 그 안에 우한 교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믿을 수가 없는 것이죠. 지금 당국에서도 점점 강제적인 수단들을 동원하면서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데 실제로 가장 좋은 방법은 신천지에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정확하게 사실대로 밝혀내는 것이 이 사태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전체 신천지 교인 수부터 지금 신천지 측이 밝힌 것과 당국이 알고 있는 것 사이에도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줘야 이번 코로나 확진 사태를 막는 데 도움이 될 텐데요. 안타깝게도 확진 판정을 받아서 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에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지금 사망자가 17명으로 이렇게 집계가 되고 있는데. 이분들의 공통점이 있을 것 같아요.


[엄중식]

거의 예외가 없이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이 돌아가시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연령이 60대 이상이거나 또는 여러 가지 장기 그러니까 주요 장기가 있죠. 심장, 간, 콩팥, 폐 이런 데 만성적인 질환이 있거나 장기이식을 하거나 암환자 이런 분들이 돌아가시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문제는 이런 분들이 늦게 발견된다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빨리 발견돼서 적극적인 보전적 치료라도 받으면 저희가 어떻게 그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갖는데 이분들이 워낙 늦게 발견되다 보니까 특히 대남병원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중증환자들이 완전히 증상이 발현돼서 어떻게 손을 써볼 수 없을 정도까지 가는 환자들이 주로 사망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방역체계 내에서 환자를 빨리 발견하기 위한, 특히 고위험군들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고령에 또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 중증환자로 분류를 받았다가 또 치료가 그만큼 빨리 속도감 있게 이루어지지 못하다 보니까 이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가 지금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는 25번 환자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을 했다가 다시 재감염이 확인돼서 지금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관련 내용부터 먼저 들어보시죠.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그 환자분은 상당히 연세가 많으셔서….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이렇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건을 예외적인 사례로 봐야 될까요? 아니면 퇴원기준이나 어떤 모니터링 시스템에 있어서 다시 한 번 정비해야 되는 상황으로 봐야 될까요? 간단히 정리를 해 주시죠.


[엄중식]

아주 특별한 예외적인 상황일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이게 다른 환자에서도 발견이 된다면 퇴원기준이나 격리해제 기준을 변경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 사망자들 가운데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서 숨졌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례도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류재복]

사실상 현지에서 취재하는 내용들을 저희가 들어보면 환자 본인들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환자들이 워낙 많이 발생하고 있고 또 의료인력이나 이런 것들이 대구, 경북 쪽에 집중돼 있다 보니까 사실은 다른 지역이 약간 느슨하게 운영된다는 취재 결과도 있거든요. 본인들은 굉장히 억울할 수 있고 그래서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래서 정부가 중증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재점검해서 그 틀을 다시 세우겠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를 가지고 기다리는 게 현재로써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고요. 이런 비상사태가 발생되면 사실은 다른 고려의 측면보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그런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보이거든요. 그런 전문가들의 분석과 판단에 따라서 정책이나 대응들이 세워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대구에 워낙 확진자가 급증을 하다 보니까 확진판정을 받고도 집에서 병상이 나올 때까지 입원을 대기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 병상이 없어서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환자가 숨지는 이런 일도 있는데요. 앞서서도 잠깐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마는 중증환자 어떻게 분류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할까, 이런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굉장히 여러 가지로 불안하고 또 걱정이 많은 상황이라서 대통령기념사에도 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이 상당 부분 차지한 것 같습니다.


[류재복]

그렇습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부의 방향을 설명하고 또 국민에게 부탁하는 말씀,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정부의 대응을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일단 위기대응 단계를 심각 단계로 대응해서 정부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하나는 경제 활력 문제, 최근에 민생이나 경제 쪽의 타격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민생경제종합대책을 시행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죠. 이를 위해서 예비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추가경정예산도 곧 제출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그리고 말미에 북한과 보건상황을 공동 대응하기를 희망한다라는 얘기도 해서. 지금 북한에서는 발병자가 없다고 발표는 했지만 이를 믿는 전문가는 그렇게 많지 않은 분위기고 실제로 북한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기 시작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 거죠.


[앵커]

그러면 여기에서 대구시청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한 대구지역 상황, 브리핑 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오늘은 맞서 싸웠던 3.1절입니다. 2020년 오늘 우리 대구는 마스크를 쓰고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에 맞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암울한 시대에 뜨거운 함성으로 저항했던 위대한 대한민국의 정신은 오늘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감염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대구로 달려오신 의사, 간호사 그리고 군인력, 경찰, 익명의 자원봉사 영웅들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인내하며 서로 돕고 격려하는 대구시민 정신이야말로 자랑스러운 대구의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먼저 확진 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3월 1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514명이 증가되어 총 256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다음은 확진환자 입원 조치 및 건강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체 확진환자 2569명 중 898명이 입원조치되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165명을 입원조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1662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입원 대기 중인 환자 관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시는 입원 대기 중인 환자들의 건강을 진단해서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신속히 입원치료함으로써 다시는 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방역 대책의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이를 위해 입원대기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담 의사들과 24시간 핫라인 전담진료제를 구축해서 지금까지 623명의 입원대기 중인 확진환자가 대구시 의사회 소속 의사와 전화 상담을 하고 필요한 약도 공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어제부터 건강보험관리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활용하여 환자들의 기저질환을 미리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심장병, 신장병, 암, 고혈압, 당뇨병 등 5대 기저질환이 있는 입원 대기 중인 환자에 대해서 최우선적으로 입원조치할 것입니다. 확진자, 자가격리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안정대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교수들로 구성된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번호는 1588-2989입니다. 이와 별도로 일반 시민들도 대구광역시 정신건강복지세 통합심리지원단 전화번호 1577-0199에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환자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4명의 환자가 퇴원하여 지금까지 대구에서만 6명의 환자가 완치되어 퇴원하였습니다. 환자들의 상세한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제 브리핑 후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김종연 교수께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추가 확진자의 특이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군인, 군무원 및 공공기관 근무자 8명, 의료관계자 4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 등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되었습니다. 이들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월 28일 자정 기준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한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28일 자정 기준으로 그동안 대구시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한 전체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만 2595건입니다. 이들 중에 신천지 교인이 3293명으로 26.1%, 일반 시민이 9302명으로 73.9%입니다. 어제 하루 2044건의 검체를 실시하였고 이 중 539건은 검사를 완료하였고 진단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건수는 1505건입니다.


다음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추가로 확보된 신천지 교인 198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어제까지 1842명의 소재가 파악되었고 통화가 안 된 141명은 경찰에 소재파악을 의뢰하였습니다. 소재가 파악된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 통제를 하고 구군 공무원으로 전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또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연장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2일부터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시점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검체를 하고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 더 연장하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신천지교회 교인들 중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분들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해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천지 교인들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께서는 구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에 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연장 기간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자가격리 기간을 계속해서 연장해 나갈 것임을 밝힙니다. 자가격리 위반, 병원이송 거부, 역학조사 시 거짓 진술 등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어제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5명을 경찰에 고발조치하겠습니다. 이들은 간호사 3명, 간호보호사 2명, 무직 1명입니다. 어제 브리핑 시 질문이 나왔던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보건소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사람은 21세 여성입니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엄벌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오늘도 많은 분들께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온정의 손길을 이어주셨습니다. 대구시 홍보대사인 양준혁 씨와 배우 성훈 씨를 비롯해 평화그룹, 대주기계, 푸드웰, 신원, 골드클래스, 대구 동신교회 등 각계각층에서 성금과 물품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께서도 계속해서 기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군 당국에서도 다중시설 방역작업과 군 심리상담사를 투입해 주시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의 봉사와 따뜻한 온정의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대구 시민들이 큰 위로와 격려를 얻고 힘을 얻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 당부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예정되었던 3.1절 기념행사와 주말 종교단체의 예배 등 모든 행사와 집회가 취소되었습니다. 또한 대구시 교육청에서는 이달 8일로 예정되었던 개학을 3월 23일로 2주간 연기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주말 동안 예배, 미사 등 종교활동을 할 수 없고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일체의 종교집회를 전면 중단해 주신 5대 종단 지도자와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에 많이 놀라고 불안해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진 환자의 80%는 경증이며 이들 중에는 일주일 사이에 계속해서 완치, 퇴원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우려가 되는 기저질환이 있어 주의를 요하는 환자는 5% 정도인 것으로 의료진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와 언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이유를 폐쇄적인 특정집단 내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과 함께 이들을 신속하게 검사하고 격리하기 위한 빠른 진단조사에 기인하는 것으로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되겠지만 과도한 공포감을 가지고 대응하지는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께 거듭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역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접촉을 줄임으로써 추가 감염의 확산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불편하시더라도 당분간 모든 모임과 집회를 중단해 주시고 외출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 1339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안내에 따라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제 브리핑을 마치고 환자들의 상세한 건강상태에 대해서 김종연 교수님께서 브리핑하시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대구시청 연결해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대구지역 상황 브리핑 내용을 들어보셨습니다. 어제 오전 9시와 비교한 숫자인데요. 어제 오전 9시와 비교해서 514명, 질본 기준은 어제 오후 4시와 비교해서 333명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각 현재 대구지역 총 확진자 수는 2569명. 이 가운데 889명이 입원조치가 됐습니다. 따라서 1600명 이상이 여전히 집에서 입원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입원을 대기하고 있는 자가격리 확진 환자에 대해서는 24시간 핫라인 전담진료체계를 구축해서 현재 환자를 돌보고 있다는 얘기. 또 어제부터 환자의 기저질환을 미리 확인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뉴스에서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류재복 YTN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내용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