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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계곡이 좋은 경기도 제 2고봉 '가평 명지산'

byYTN

계곡물이 풍부한 명지산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가평에는 화악산, 운악산, 유명산 등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이 다섯 개나 있다. 산 이외에도 계곡, 호수, 강을 품고 있는 가평은 수도권 시민들의 여름철에 즐겨 찾는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 한 곳이다. 1991년 9월 30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지산 역시 휴식을 위해 가평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높이 1,267m의 명지산은 진달래와 같은 봄꽃, 가평 8경 중 하나인 명지단풍 그리고 설경으로 인해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오른다. 여름에는 물소리를 들으며 등산할 수 있고 산행 후 명지계곡에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이번 주 주말여행으로 떠나볼 곳은 청정 계곡을 품고 있는 경기도 가평의 명지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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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 입구

명지산의 대표 등산코스는 익근리 주차장을 시작점으로 승천사와 명지폭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에 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이다. 익근리 주차창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용 이용을 추천하고 싶다. 가족 단위로 명지산을 찾았다면 초입에 위치한 자연생태관도 방문해서 잠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비구니 도량인 승천사까지 구간은 평지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오를 수 있으며, 명지폭포를 기점으로 서서히 오르막 구간이 나오기 시작한다. 여름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바로 폭포 감상일 것이다. 옛날 옛적에, 폭포 위에서 명주실 한 타래를 다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아서 이름 붙여졌다는 명지폭포는 막상 찾아가 보면 아담한 규모이다. 하지만 깊이감이 느껴지는 짙은 소(沼)와 폭포수 주변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운치가 있어서 감상에 젖기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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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의 명지폭포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과 돌아가는 갈림길인 삼거리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경사가 급해지고 너덜구간도 등장을 한다. 명지폭포만 보고 내려갈 것이 아니라 1봉과 2봉 그리고 인근 연인산까지 연계 산행을 제대로 계획했다면 등산화와 스틱을 꼭 챙겨오길 바란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명지산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경기 제 1고봉인 화악산과 석룡산, 연인산 등이 눈에 들어온다. 휴식 시간까지 넉넉하게 잡아서 6시간 정도면 명지산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행만으로는 조금 아쉬운 이들이라면 명지계곡을 찾아가야 한다. 무려 그 길이가 28km에 달하는 명지계곡 수량이 풍부하고 청정한 것으로 유명해서 매년 여름철 휴양객들이 몰려든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역시 여름에는 물놀이만 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물놀이를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구명조끼 등 장비를 착용하는 준수 사항을 지키는 것도 반드시 기억했으면 좋겠다.

명지계곡에서 물놀이 즐기는 피서객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자연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등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한낮의 뜨거운 기온과 갑작스러운 소나기는 여름철 산행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을 조심한다면 다른 계절에서 경험할 수 없는 여름 산행만이 가진 매력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말여행 지로 소개한 가평 명지산은 우거진 숲길과 폭포, 계곡 등이 있어서 여름 산행지로 적합한 곳이다. 더불어 인근에는 크고 작은 계곡들이 즐비해서 산행과 물놀이를 모두 즐기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나긴 이번 장마철이 끝이 난다면 가평 명지산을 한 번 올라가 봐도 좋을 것이다.


출처 = 주말여행 산이 좋다2 18회 가평 명지산편


제공 = 국내유일 산 전문채널, 마운틴TV (박영종)

www.mountain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