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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여덟 개의 봉우리가 일품인 '홍천 팔봉산'

by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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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강이 둘러 흐르는 팔봉산

대부분의 게임에 단계별 미션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을 통과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는 통쾌함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넘어서기에 어려운 단계도 난이도가 낮은 단계를 거치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능숙해지기 마련이다. 맑고 깨끗한 홍천강 물줄기가 휘감은 강원도 홍천 팔봉산은 바로 그런 재미가 있는 산이다. 300m가 조금 넘는 낮은 산이지만 어느 100대 명산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다. 1봉부터 8봉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팔봉산의 산행 코스가 등산객들을 사로잡기에 가능한 일이다. 8봉까지 다 가지는 않더라도 일단 한 번 오르면 1봉에서 바로 하산하기 아쉬워지는 산이다. 이번 주말 여행지는 여덟 개의 작은 암봉들이 우뚝 솟아있는 강원도 홍천의 제1경 팔봉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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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봉산 해산굴을 통과하는 '주말여행 산이 좋다2'의 MC송글송글

제1봉에 제대로 오르기도 전에 도착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기대 이상으로 놀라운 선물이다. 푸른 홍천강과 소박한 마을 그리고 주변 산들의 조화가 앞으로 또 얼마나 멋진 풍경들이 나올지 기대하게 만든다. 본격적으로 능선을 타면서 1봉을 찍고 팔봉산의 주봉인 2봉에 오른다. 이미 팔봉산 산행을 해본 이들이라면 가장 두근거리게 만드는 구간이 바로 제3봉에서 4봉으로 가는 길이다. 바로 여기에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처럼 통과하기 어렵다는 해산굴이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굴 앞에 대기하는 줄이 상당하지만, 굳이 통과하지 않아도 다른 길로 4봉에 갈 수 있다. 5, 6, 7봉을 거쳐 8봉에 도착하고 나면 팔봉산의 모든 봉우리를 다 오르게 된다. 누가 특별히 인정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8봉에 도착하고 나면 팔봉산을 모두 느꼈다는 뿌듯함이 생긴다.

△ 난이도가 높은 팔봉산 등반

공작산, 계방산, 가리산, 석화산 등 산세가 산들이 많기도 유명한 곳이 바로 여기 강원도 홍천이다. 그런 높은 산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팔봉산은 작고 아담하게 느껴지지만 암봉 사이사이 구간들의 난이도가 은근히 높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산을 어느 정도 타 본 이들이 동행해주면 좋다. 바위를 짚거나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구간이 수시로 나오기 때문에 손을 보호해주는 장갑은 필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험한 구간을 피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암봉들 사이마다 우회로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처럼 반전 매력을 품고 있는 강원도 홍천 팔봉산 산행을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이 시기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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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봉산의 1봉에서 8봉 전경

마운틴TV에서는 매주 '주말여행 산이 좋다2'를 통해 주말에 찾기 좋은 전국 산행지와 트레킹 코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 주말여행 산이 좋다2 23회 홍천 팔봉산

제공 = 국내유일 산 전문채널, 마운틴TV (박영종)

www.mountain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