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겨주세요~” 바삭한 위로가 필요할 때

다들 다이어트를 외치는 세상에서 튀김은 늘 우리를 유혹한다. 바삭한 소리, 고소한 향, 그리고 한입의 짜릿한 위로···. 기름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는 그 순간, 죄책감은 잠시 미뤄두고 오늘만큼은 튀김의 맛에 빠져보자.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위로의 맛.

혜화칼국수

#대학로 맛집 #노포 칼국수

40년 넘은 혜화동 토박이 칼국수집. 수십 년이 지나도 옛날 그 맛 그대로인 이곳은 근처 공연을 보러 온 손님과 오랜 단골들로 늘 웨이팅이다. 오랜 시간 푹 끓여내는 담백한 사골 국물 베이스의 칼국수는 진하지만 짜지 않은 담백한 맛이다. 여기에 칼칼한 김치 하나 얹으면 완벽한 맛의 궁합이 완성된다.

칼국수의 화룡점정은 바로 생선튀김. 바삭한 튀김 옷과 담백한 생선 살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린다. 개운한 칼국수와 의외로 잘 어울리는 메뉴로 상호는 칼국수집이지만 시그니처 메뉴인 생선튀김을 먹으러 올 정도. 육류를 좋아한다면 바싹 불고기, 수육도 탁월한 선택이다. 막걸리나 맥주 한잔 안주로 즐기기도 좋아, 저녁이면 삼삼오오 직장인들의 오붓한 회식자리로 환영받는 곳. ‘혜화칼국수’는 그만큼 우리 곁에 위로와 행복, 추억을 선사하는 오랜 친구 같은 존재다.

화수분

#고기리 맛집 #엄마의 손맛 만두

서울 근교 외식타운인 용인 고기리의 ‘화수분’은 매일 아침 직접 빚은 만두를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다. 부추와 고기의 밸런스가 좋아 엄마가 만들어 준 듯한 담백한 만두소가 특징. 그리고 손만두를 바삭하게 튀긴 군만두는 손님 대부분이 주문하는 인기 메뉴다. 

갖은 야채를 사골 국물에 끓여 국물 맛 시원한 만두전골도 쌀쌀한 날씨에 별미이며, 산채비빔밥도 감칠맛 폭탄이다. 건강하고 맛이 좋은 메뉴들로 드라이브 겸 가족 나들이하기에 최고의 코스가 될 것이다.

그래비티 조선 서울 부스트

#판교바 #’느좋’ 데이트코스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19층 루프톱에 위치한 ‘부스트’는 도시의 야경을 보며 칵테일, 위스키, 와인과 함께 웰컴 스낵으로 기분 ‘업’시키기에 충분한 곳이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인 부스트 치킨은 푸짐한 양과, 특제 튀김 옷으로 바삭함을 살린 식감이 특징인 메뉴다. 

럭셔리 무드, 바텐더가 친절하게 설명하며 말아주는 다양한 칵테일은 ‘술알못’들도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맛있는 메뉴는 물론 다양한 퍼포먼스와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글과 사진 최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