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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성수동으로 통하는
다이닝 트렌드

by시티라이프

서울숲을 낀 아기자기한 동네는 매일매일 변화한다. 성수동을 향하는 트렌디한 바람을 타고 다양한 콘셉트와 감성으로 무장한 힙한 식당들이 생겨나는 요즘. 꼭 가봐야 하는 인기 맛집은 어디일까?

감성 맛집 호호식당

시티라이프

대학로에서 유명한 호호식당이 익선동에 이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일본 가정식 메뉴들을 선보이는데 일식 특유의 깔끔하고 예쁜 요리, 아기자기한 식기들은 빨간 벽돌의 단독 주택을 개조한 화이트&우드 톤의 식당 내부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따뜻한 식탁을 완성한다. 보기 좋은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좋다. 호호의 특제 소스에 소고기와 야채를 살짝 익혀 먹는 1인 전골요리 스키야키 정식(1만6000원), 싱싱한 우니가 듬뿍 올려 나오는 고소한 우니 파스타(1만9000원), 생연어가 올라간 덮밥 사케동(1만4000원), 돈가츠 정식(1만3000원) 등 20가지나 되는 식사 메뉴들을 선보인다. 또한 모짜렐라 치즈볼(8000원), 왕새우 튀김(1만 원) 등 곁들임 메뉴도 다양해 손님들은 메뉴판 앞에서 행복한 고민을 마주하게 된다. SNS 사진에 매료되어 왔다 그 맛에 반해 단골이 되는 집, 호호식당. 맛있고 든든한 한 끼로 위장을 채워줌은 물론 햇살 좋은 창가에 앉아 즐기는 1시간의 식사 시간은 바닥 난 감성 게이지를 쭉 올려주기 충분하다. 오감만족 맛집이다.

  1.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 4길 25
  2. 영업 시간 :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겉바속촉’의 진수 카츠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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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고기 두께는 입안 가득 찰 정도로 도톰할 것, 육질이 너무 질기거나 퍽퍽하면 곤란. 돼지고기 잡내는 No! 돈가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뭐 하나 뺄 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체크 항목이다. 이런 까다로운 돈가스 마니아를 위해 탄생한 카츠성수. 스테이크에 준하는 도톰한 두께지만 입안에서는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육질로 이미 입소문 나 식사 시간에는 긴 대기줄을 감수해야 하는 곳이다. 느끼함을 잡아줄 돈가스 소스가 아닌 히말라야 암염과 트러플 오일을 찍어 보라고 권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맛이 꽤 괜찮다. 저온 교차 숙성방식으로 준비된 고기에 대한 자신감일까? 향과 양념이 진한 소스보다 소금 간으로 즐기는 돈가스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정식 메뉴는 로스 카츠정식(1만3500원), 히레 카츠정식(1만4500원), 상로스 카츠정식(1만6500원), 모듬 카츠정식(1만7000원)이 있다.

  1.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 4길 26
  2. 영업 시간 : 11:30~15:00, 17:00~20:30
  3. 월요일, 공휴일, 임시휴일 휴무

3단 트레이 브런치 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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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근처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 중 손가락에 꼽히는 빙봉은 특히 여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곳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브런치 테이스팅 메뉴(2인 메뉴, 4만4000원, 음료 2잔 포함)인 ‘3단 트레이 브런치’. 이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3가지 종류의 브런치 세트 메뉴로 애프터눈 티의 심쿵한 플레이트만큼이나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층층 가득 펼쳐진다. 브런치의 클래식인 브리오슈 토스트, 머슈룸 에그 베네딕트와 토마토 미트볼 스튜, 햄과 베이컨 위에 유정란과 루꼴라가 가득 올려 나오는 메밀 크레페. 푸짐하고 예쁜 음식이 트레이에 서빙되는 순간 환호성이 절로 난다. 계란을 주 재료로 한 음식들인데 싱싱한 유정란을 톡 터트려 소스처럼 빵을 발라 먹거나 크레페에 돌돌 말아먹는 맛이 아주 고소하다. 단짠의 맛과 바삭하고 촉촉함의 식감 밸런스가 좋아 인기! 더욱이 과일과 야채도 다양하게 나와 건강한 식사를 마친 느낌이다. 세트 구성 외에도 엔초비 오일 파스타(1만8000원), 수플레 팬케이크(1만7000원) 등 단품 식사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1.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 2길 18-14
  2. 영업 시간 : 평일 10:00~18:00, 주말 09:00~18:00

추억의 맛 윤경양식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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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픈한 윤경양식당2. 돈가스, 카레 등이 주 메뉴인 윤경양식당과의 차별화된 메뉴는 바로 함박스테이크다. 직접 간 소고기로 만들어진 패티와 수제 소스가 더해지는 함박스테이크(1만6000원)는 양송이 스프, 라따뚜이 야채 구이, 감자 샐러드, 모닝빵, 밥 혹은 스파게티가 함께 나온다. 그 외 치즈가 듬뿍 올려 나오는 토마토치즈 함박(1만9000원), 새우 후라이(1만6000원) 등의 메뉴가 있다. 주문과 동시에 양송이 스프가 먼저 서빙되는데 순간 어릴 적 엄마 손잡고 들어간 추억의 경양식집이 스친다. 노른자를 깨뜨려 함박 스테이크 한 조각 크게 잘라 소스를 듬뿍 올려 먹는 맛이 일품이다. 한 입 가득한 함박 스테이크만큼, 잊고 있던 어릴 적 추억을 되씹게 해주는 식당. 게다가 베이지, 그린 컬러와 우드 소재의 내부 인테리어, 레이스 커튼과 조명, 빈티지한 포스터와 함께 뉴트로 감성 제대로 어필하는 실내 분위기는 이미 사진 맛집이다.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지만, 가족의 달 5월, 부모님과 함께 서울숲 산책 후 들러보면 어떨까 싶다.

  1. 주소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길 9-16 2층
  2. 영업 시간 : 매일 11:30~ 21:30

글과 사진 김유정(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