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가릴 것 없이 나이가 들면 머리숱이 줄어들게 된다. 보통 50세 이상이 되면 노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탈모가 나타나게 된다. 탈모가 일어나는 원인은 모낭 줄기세포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나이가 들면 줄기세포의 수는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
다만 이 시기는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모발을 관리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늦출 수도 있다. 지금부터는 연예인들이 머리숱을 지키기 위해 하고 있는 각자의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송해나
모델 겸 방송인인 송해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스스로가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을 소개한 바 있다. 여기에서 그녀는 “10년 동안 탈색을 했다”라며 “(그 영향으로) 내 머리카락이 이렇게 많이 빠졌나 할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머리숱과 모발 관리를 위해 서리태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서리태는 검은콩으로, 실제로 검은콩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박준금
배우 박준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풍성한 머리숱의 비결을 밝혔다. 영상에서 그녀는 “머리숱이 풍성하면 10년 어려 보인다”라며, 홈케어를 통해 머리숱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미용실에서 따로 머리숱 관리를 받고 있지는 않으며, 헤어 오일, 트리트먼트 등을 가려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리숱 관리에 대해 마지막으로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건 없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권순
배우 서권순은 자신의 동안 비결로 ‘마사지’를 들었다.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80세라는 나이에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젊었을 때부터 모발이 워낙 풍성하고 숱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부터 머리카락이 우수수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모발 건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으며, 특히 두피 마사지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종례
사모님 역할을 많이 맡는 배우 원종례는 종편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탈모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갱년기가 오면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라며 “특히 가을이 되니까 더 많이 빠지나 싶어서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모발을 관리하는 방법은 신경을 써서 머리를 감는 것이다.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사지하듯 모발을 문지르며,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혜리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혜리는 두피 건강을 위해 관리하는 방법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혜리’의 ‘일주일 스케줄 꽉꽉 채워 움직이는 혜리의 세포들’ 편에서 그녀는 머리를 밤에 감는 것을 두피 관리의 비결로 꼽았다. 또한 머리를 감기 전에 빗으로 잘 빗는 게 중요하다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머리는 아침보다 밤에 감는 것이 머리가 기름지는 걸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으로 전해진다.
채정안
배우 채정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탈모인을 위한 샴푸 방법을 공개했다. 영상을 통해 그녀는 “샴푸를 하기 전 빗질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빗질을 해 각질과 잔여물 등을 제거해 샴푸의 길을 열어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두피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 “손에서 거품을 충분히 낸 후 두피에 얹어 롤링해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머리를 감을 때의 온도는 설사 날이 춥더라도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이현
배우 소이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욕실을 공개하며, 두피 관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소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그녀는 모발에 조금만 더 투자하면 풍성한 머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겨울에 잘 관리해야 봄에 탈모 같은 것도 조금 더 예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는 비결로 괄사로 막 문지르는 마사지를 들었다.
김지선
코미디언 김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 번의 임신과 출산을 겪고도 여전히 풍성한 머리숱의 비결을 공개했다. 그녀는 영상을 통해 자신이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 말하며, 이를 위해 실로 열심히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가 든 주된 방법은 머리를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것이다. 샴푸할 때 물 온도를 신경을 쓰는데, 겨울에도 물을 절대 뜨겁게 쓰지 않으며 미지근하거나 찬물로 감는다는 것이다.
한가인
배우 한가인은 둘째를 출산한 이후에 앞머리가 빠지는 경험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줄어드는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그녀가 취했던 방법은 ‘가르마를 바꾸는 것’이었다. 항상 왼쪽으로 탔던 가르마를 오른쪽으로 바꿨으며, 이것으로 효과를 봤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오랜 시간 한 방향으로 가르마를 타면 특정 부위가 지속적으로 노출돼 해당 부위의 모발이 약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혜리
1980년대부터 활발하게 활동했던 배우 유혜리는 현재 60대임에도 불구하고 머리숱이 풍부한 비결을 밝힌 바 있다. 종편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탈모 방지를 위해서 머리를 감기 전에 굵은 브러시로 빗질을 하는 것을 들었다. 잘 때 불순물이 많이 묻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또한 샴푸에 식초를 조금 넣고, 미지근한 물로 조심스레 머리를 감는 것을 풍성한 머리를 유지하는 비결로 들었다.
최덕수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