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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요즘 들어 더 신경 쓰이는 '손발 위생'

깨지고 변색되고...발톱 무좀 의심된다면?

by데일리

깨끗하고 부드러운 손발, 집에서 완성하자! 

코로나19로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요즘. 마스크도 잘 쓰고, 외출 후 손발도 깨끗이 씻는데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왠지 손톱과 발톱 사이사이에 세균이 숨어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준비했다. 집콕하면서 간편하게 손발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위생은 기본이고 매끄러운 손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까지 알려줄 테니, 홈케어에 관심 있다면 주목하길 바란다.

온종일 양말과 신발 속에 갇혀있는 발


건강한 발을 원한다면, 발톱 관리부터 시작해야지~

발톱 무좀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깔끔한 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톱 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발톱을 올바르게 관리하지 못하면 각종 곰팡이균에 의해 무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좀'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무시무시한데, 무좀이 가져오는 변화는 더 끔찍하다. 우선 선홍빛을 띄며 자연스레 빛나던 발톱의 광택이 사라지고, 변색된다. 더 끔찍한 것은 발톱이 이상할 만큼 두꺼워지거나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진다는 것. 게다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몸의 다른 부위나 가족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바르는 발톱 무좀 치료제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발톱 무좀은 최소 6개월 이상 관리해줘야 하기 때문에 치료 도중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은 매니큐어처럼 바르는 발톱 무좀 치료제를 이용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발톱 무좀을 관리할 수 있는데, 대부분 매일 발라야 하고 치료제를 도포한 후 5~6시간 동안 발톱이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강력한 코팅력과 침투력, 지속력으로 편의성을 높인 로세릴 네일라카는 단 5분 만에 건조돼 물에 씻기지 않고 한 번 바르면 일주일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 심지어 치료제 위에 매니큐어를 덧발라도 약효가 유지돼 발톱 무좀을 치료하면서 페디큐어를 할 수도 있다. 

다른 치료방법에 비해 경제적이다

더 좋은 점은 약국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지만, 처방을 받으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1만 원 미만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른 발톱 무좀 치료방법에 비해 편리하고 경제적이니,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제 막 발톱 무좀이 생겼거나, 발톱 무좀으로 고생하는 가족이 있다면 슬쩍 권해보길 바란다.​

냄새 없이 뽀송한 발을 원한다면, 통풍은 필수!

양말을 자주 갈아신고, 신발에 통풍 시간을 줘야 한다

하루 종일 양말과 신발 속에 갇혀있는 발. 아무래도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위이다 보니 땀이 나기 쉽다. 문제는 땀이 난 발을 그대로 방치하면 악취가 난다는 것.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질 때면 냄새가 더 심해져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여분 양말을 챙겨 다니며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 것을 추천한다.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면 땀으로 인한 냄새가 조금은 덜 나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개의 신발을 번갈아가며 신는 것을 권한다. 특정 신발만 주야장천 신으면, 신발에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말이다.

자외선 차단제로 발등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맨발로 슬리퍼나 샌들을 신을 때는 발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발등 피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연하기 때문에 자외선의 영향을 받기 쉽다. 얼굴 피부만 보호하지 말고, 발등 피부도 보호해주자. 또한 외출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풋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에 땀이 많은 편이라 할지라도 보습은 별개다. 다만 미끌거리는 풋크림 때문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자기 전에 바르는 것이 좋겠다.

세균의 온상이 되어버린 손

손톱에 숨어있는 세균부터 줄여야지

손톱을 짧게 유지해야 세균을 줄일 수 있다

손은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신체 부위다. 한쪽 손에만 평균 6만 마리의 세균이 숨어있다고 하니, 얼마나 지저분한지 조금은 감이 올 것이다. 그중에서도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손톱!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손톱 길이가 3mm 이상인 사람들 중 95%의 사람들에게서 각종 세균이 검출된 반면, 손톱 길이가 3mm 미만인 사람들 중에서는 겨우 20% 사람들에게서만 세균이 검출됐다고 한다. 그러므로 손톱에 숨어있는 세균을 줄이려면 손톱을 짧게 유지해야 한다. 

손톱을 관리하는 용품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손톱이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그렇지는 않다. 손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 오히려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톱을 자를 때는 손가락 끝과 손톱이 일치하는 정도로만 잘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안쪽은 둥글게, 바깥쪽은 둥근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야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다. 손톱을 관리할 때 필요한 손톱깎이나 푸셔, 니퍼 등도 개인용으로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소독 및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하루 8번 손 씻기는 기본 중의 기본!

적어도 하루에 8번은 손을 씻어야 한다

손에 서식하는 세균을 줄이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줘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톱 아래까지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가끔 비누거품을 몇 번 문지르고 "깨끗하게 씻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적어도 30초는 거품을 문지르며 구석구석 씻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8번 이상은 손을 씻어야 손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틈틈이 손을 씻어주도록 하자.

손에 남아있는 습기를 제거하고, 보습을 해줘야 한다​

손을 씻은 후에는 핸드타월이나 핸드드라이어를 이용해 물기를 최대한 말려줘야 한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손을 건조시킨 후에는 핸드크림을 발라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처럼 손 소독제를 자주 이용하고, 손을 많이 씻을 때는 손이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스팀타월을 이용하면 손이 더 부드러워진다​

핸드크림을 바르는데도 손이 거칠거칠하다면 핸드크림이나 아로마오일을 손에 바르고 랩으로 감싼 다음, 그 위에 스팀타월을 올려놓고 15분 정도 기다려보자. '내 손이 원래 이렇게 부드러웠나' 싶을 정도로 보들보들해질 것이다. 핸드스크럽이나 보디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종 세균의 온상이었던 손이 깨끗하고, 건강해질 테니 말이다.

집에서 손발 관리하기, 어렵지 않네

손톱과 발톱이 깨끗해야 건강한 손발을 유지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케어'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그러나 피부관리나 두피관리에 집중하느라, 정작 하루 종일 고생하는 손과 발은 등한시한 것 같다. 손과 발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손발 케어에 조금 더 집중해봐야겠다. 일단 오늘은 손톱과 발톱 건강부터 체크해봐야지! 

 

안혜선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