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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집에서 생수 또는 보리차 등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죠? 물 대신 음료를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이렇게 수분 보충을 위해 생수가 아닌 다른 음료를 먹어도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대체음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마시면 안 되는 음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물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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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공기와 함께 가장 중요한 존재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요소 중 70~90%가 물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죠. 물 없이는 생명 활동을 유지할 수 없으며 몸속의 수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비중이 급격히 낮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8~10잔이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이며 섭취 권장량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수한 옥수수수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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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여 인기가 많은 옥수수수염차를 물 대신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음료는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시켜 주지만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수염과 결명자 등을 섞어 끓인 차인데, 여기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부기를 빼주지만 체내 수분을 빠져나가게 만들어 탈수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각종 탄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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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는 칼로리가 없고 당분이 들어있지 않아 무한정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탄산수는 물에 탄산가스를 넣은 것으로 약산성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성분이 치아 바깥층인 법랑질에 구멍을 내게 되고 구멍이 점점 커지면서 치아가 영구적으로 손실될 위험이 있습니다.
달달한 과일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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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주스를 물 먹듯 마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액상과당은 액체로 된 포도당과 과당을 섞은 것으로 물을 대신해 과도하게 마시면 비만이나 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당분보다 소화와 흡수가 빠른 액상과당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잘 엉겨 붙어 체내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씁쓸한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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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체내 수분과 무기질 부족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소변량을 늘려 무기질을 함께 내보내며 위산 분비를 유도하는데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 위산이 많이 분비되면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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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를 물 대신 마시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끊어야 합니다. 탄산음료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천식의 위험성이 커질 뿐 아니라 카페인 함량이 높아 치아 부식의 우려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물 대체제로는 적당하지 않으며 평소에도 탄산음료를 마실 때 물이나 얼음을 조금 섞어 탄산음료의 당분을 중화시켜 마시도록 하고 되도록 입 안에 오랫동안 머금고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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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는 물 대신 많이 먹는 음료이기도 합니다. 어릴 때부터 접할 수 있는 흔한 차이기도 하죠. 고소하기도 하고 생수보다 먹기 쉬워 손이 자주 가는 보리차는 피부부터 몸 안의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해주는 건강차이기도 합니다. 또한 변비와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몸의 전해질 균형을 맞춰줍니다.
현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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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영양을 담은 현미차는 한방에서 약이 되는 차로 유명한데, 백미와 다른 점은 현미에는 쌀눈이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쌀눈에는 인체에 유익한 영양분의 대부분이 붙어있으며 이 쌀눈의 영양 성분이 곧 현미차의 효능이기도 합니다. 암을 예방하며 변비에도 좋고 특히 탈수나 멀미가 심할 때 마시면 효과를 보이기도 하는 차입니다.
루이보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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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차는 물 대신 마시는 경우는 드물지만, 몸에 좋은 차 중 하나입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원주민들이 즐기던 차인 루이보스는 고산 지대에서 자라나는 침엽수인 루이보스를 우린 것으로 카페인이 없어서 생수 대용으로 마시기도 좋습니다.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몸에도 좋습니다.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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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는 어린잎을 말린 차인데요, 찻잎 내부의 성분이 자체에 들어있는 효소에 의해 산화되어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녹차나 보이차와 같이 햇볕에 쬐어 말리는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잎 자체의 효소로 산화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홍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불면증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물 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가끔 차로 즐기는 것이 더 좋은 음료입니다.
최덕수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