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부탁해! 프리미엄 호텔 빙수 5

JW메리어트부터 시그니엘, 포시즌스까지. 여름 한정 호텔 빙수 5종, 가격과 콘셉트 총정리!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더위를 식혀 줄 특별한 한 입을 호텔에서 만났다.

상반된 식감이 선사하는 미각의 앙상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여름철 갈증 해소에는 시원하고 달콤한 배만 한 것이 없다. 올여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배를 주재료로 만든 ‘페어펙트(Pearfect) 딜라이트 빙수’를 선보인다. 배에 라임과 시나몬을 더해 산뜻함을 살리고, 그 위로 달콤하게 조린 배와 시나몬 크림, 시나몬 시거 스틱을 얹어 완성했다. 


한입 머금는 순간 배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먼저 전해지고, 뒤이어 부드러운 시나몬 크림이 입안을 감싼다. 상반된 식감이 어우러지며 더욱 풍성한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동시에 은은하게 퍼지는 계피 향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8층 ‘더 라운지’

기간 9월 14일까지

가격 8만원

하늘 가까이에서 맛보는 망고 한입
시그니엘 서울

ⓒ시그니엘 서울<p>

ⓒ시그니엘 서울

호텔 빙수 열풍의 시작은 망고 빙수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망고 빙수가 돌아왔지만, 시그니엘 서울의 시그너처 망고 빙수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는 호텔 79층에 자리해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조망을 자랑한다. 


이곳의 망고 빙수는 얼린 우유를 곱게 갈아 만든 눈꽃 플레이크 위에 큼직하게 썬 애플망고를 올려 완성했다. 상큼하게 퍼지는 망고 퓌레와 톡톡 터지는 망고 펄이 풍미를 극대화하고, 금가루가 화려함을 더한다. 사이드로 제공하는 망고 셔벗과 팥 앙금을 곁들이면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9층 ‘더 라운지’

기간 8월 31일까지

가격 13만원

팥빙수의 색다른 변주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p>

ⓒ포시즌스 호텔 서울

누가 뭐라고 해도 빙수의 근본은 팥빙수다. 근본에 세련된 변주가 더해질 때, 전통은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마루’에서는 팥빙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루 빙수’를 선보인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과 수제 통팥 페이스트가 층층이 레이어를 이루고, 그 위에 바닐라 샹티크림과 말차 크림을 올렸다. 깊고 진한 단맛과 은은한 쌉쌀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맛의 깊이를 더한다. 전통 한옥 창살에서 영감을 받은 화이트 초콜릿 장식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챙겼다. 연유와 수제 팥 페이스트를 함께 제공해 입맛에 따라 다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97 로비층 ‘마루’

기간 9월 30일까지

가격 8만9000원

달콤쌉싸름한 아포가토의 풍미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p>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맛도, 온도도 전혀 다른 두 재료가 만나 색다른 풍미를 선사하는 디저트가 있다. 바로 아포가토다. 달콤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쌉싸름하고 뜨거운 커피가 만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올여름,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는 아포가토를 빙수로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 커피 명가 일리와 손잡고 ‘아포가토 쇼콜라테 빙수’를 출시한 것.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생초콜릿과 초코 크럼블을 더하고, 에스프레소 잔을 형상화한 초콜릿 안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그 위에 얹었다. 이 빙수의 화룡점정은 아이스크림 위로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한 일리 에스프레소를 붓는 순간에 있다. 그 순간,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특유의 풍미가 완성된다.

주소 서울시 중구 명동8나길 38 4층 ‘르미에르’

기간 8월 31일까지

가격 3만5000원

샴페인으로 완성한 빙수의 품격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p>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샴페인이 빙수로 탄생하면 어떤 맛일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Perrier-Jouët)와 협업해 ‘벨 에포크 샴페인 빙수’를 선보인다. 벨 에포크 샴페인을 얼려 만든 샴페인 그라니타와 분자 요리 기법으로 완성한 샴페인 스피어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으로, 벨 에포크 특유의 플로럴 향과 청량감이 입안 가득 퍼진다. 여기에 아보카도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아보카도 슬라이스, 테트 드 무안 치즈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한다. 


한편 벨 에포크 샴페인 또는 그랑 브뤼 샴페인을 할인가에 제공해 샴페인과의 이색적인 페어링도 즐길 수 있다. 샴페인을 활용한 프리미엄 빙수답게 이번 시즌 호텔 디저트 중 최고가를 자랑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 1층 ‘로비 라운지 & 바’

기간 9월 21일까지

가격 15만원

조윤주 에디터 yunjj@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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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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