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짜리 케이크 나왔다…성탄절 앞두고 호텔들 초고가 경쟁

연말 시즌을 앞두고 국내 특급 호텔들이 초고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잇달아 출시하며 프리미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스몰 럭셔리’ 소비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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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 서울신라호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국내 유명 호텔들이 고가의 케이크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서울신라호텔이 5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케이크를 출시한다.


신라호텔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약 40일간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5종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희소한 제철 트러플이 들어간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는 50만 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하루 최대 3개만 판매된다. 기존 호텔 케이크 최고가는 지난해 호텔신라가 40만 원에 판매한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였다.


신라호텔은 또 △더 조이풀 신라베어(35만 원) △화이트 홀리데이(18만 원) △루미너스 레드(16만5000원) △누아 트러플 미니(8만 원) 등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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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스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38만 원에 판매될 ‘뤼미에르 블랑슈’ 케이크 사전 예약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올해 시그니처 케이크로 35만원인 ‘메리고라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베이커리인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은 시그니처 케이크인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선보인다. 가격은 30만 원이다.


호텔 업계가 앞다퉈 출시하는 고가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매년 “비싸다”는 말이 나오면서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보고 있다. 지난해 고가 호텔 케이크를 구매했다는 소비자는 “연말에 여행 갈 시간이 없어 비싼 호텔 케이크를 사봤다”며 “케이크 하나로도 기분이 좋아져 만족했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2025.11.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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