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지와 비욘세, 美 대중음악 큰 손들의 '억소리' 나는 차량 컬렉션

300억짜리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부터 부가티, 마이바흐까지. 제이지와 비욘세 부부가 소유한 슈퍼카, 클래식카 리스트가 공개됐습니다.

[셀럽의카]

답답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꾼다는 '나만의 드림카'. 당장은 탈 수 없겠지만, 알아둬서 나쁠 건 없겠죠. 그렇다면 억만장자, 스포츠 스타, 글로벌 팝스타는 무엇을 타고 다닐까요? 전 세계 유명인들이 소유한 올드카부터 스포츠카까지. '셀럽의 차'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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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제이지 부부

미국 음악계를 상징하는 제이지(Jay-Z)와 비욘세(Beyoncé) 부부는 약 4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부의 상징'입니다. 이들 부부는 각각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싱글레이디'로 힙합과 R&B의 정상에 올랐는데요.


제이지와 비욘세는 2000년 초반에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비욘세는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리드 싱어로 빛났고, 제이지는 힙합 제왕으로 군림했죠. 이 둘은 2001년 MTV 스프링 브레이크 공연에서 함께 무대를 꾸미며 친분을 쌓았는데요.


이러한 인연을 이어가던 2002년 제이지의 앨범 작업 중 사랑이 싹 텄고, 2008년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차량 수집하는 걸 낙으로 삼는다는 이들의 차고에는 과연 어떤 차량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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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롤스로이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

2021년 제이지-비욘세 부부는 역사상 최고의 럭셔리 차량을 선택해 화제에 올랐는데요. 이들이 소유한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약 300억 원)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로 주목받죠. 단 3대만 제작된 이 차는 제이지의 사인이 새겨진 맞춤 모델입니다.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은 이름 그대로 초호화 요트를 기반으로 디자인해 실제로도 요트와 가까운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비욘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그녀의 차량은 6.7L V12 자연 흡기 엔진을 장착했는데요.


보트 테일은 트윈터보 엔진, 563마력, 최고 속도 250㎞/h(전자 제한)을 자랑합니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5.8초 밖에 걸리지 않는 묵직하면서도 날렵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그리고 공기저항계수 0.35로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하는데요.


이 차량은 두 개의 문과 4인석으로 구성돼 있어 보통 차량 트렁크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확보해 샴페인 냉장고 두 대가 들어갈 정도입니다. 맞춤형 피크닉 세트와 샴페인 쿨러가 포함된 럭셔리 디자인도 돋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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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로이터/연합뉴스)

부가티 베이론과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

2010년 제이지는 비욘세에게 약 20억 원 상당의 부가티 베이론을 선물한 일화가 있는데요. 이 차량은 8.0L W16 쿼드터보 엔진, 1001마력, 제로백 2.5초, 최고 속도 407㎞/h의 괴물 같은 성능이죠.


제이지는 이미 롤스로이스 팬텀, 등을 소유하고 있는 스포츠카 마니아입니다. 남편의 취향을 꿰뚫고 있는 비욘세는 이미 1년 전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트'의 구매 예약을 마쳤고, 생일 당일까지 보안을 유지했다고 하죠.


제이지 역시 비욘세의 생일에 '큰 선물'을 질렀습니다. 바로 아내의 생일을 맞아 플로리다 키스 제도의 한 섬을 통째로 선물했는데요. 제이지는 1만5300평에 달하는 이 섬을 2000만 달러(약 23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이 밖에 비욘세의 25살 생일 선물로 남편 제이지가 1959년 롤스로이스 실버 클라우드2를 선물했는데요. 실버 클라우드 시리즈 중에서도 1959년 모델로, 우아하고 빈티지한 매력을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알려진 가격은 약 13억 원대죠.


평소 비욘세가 몰고 다니는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으로 세련미를 발산합니다. 5.4L V8 슈퍼차저 엔진, 617마력, 제로백 3.8초, 최고 속도 334㎞/h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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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와 그의 딸들.(출처=블루 아이비 카터 인스타그램)

에스컬레이드ㆍ마이바흐, 패밀리카로 활용

금실 좋은 부부는 세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요. 가족을 위한 전용 차량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비욘세는 2019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장녀 블루 아이비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쌍둥이를 활동에 동행한다고 밝힐 정도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요. 여기에 2020년 슈퍼볼에서 블루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근처에서 부모와 포착되면서 패밀리카가 세상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6.2L V8 엔진, 420마력, 0~100㎞/h 6.2초의 성능을 갖췄어요. 넓은 7인승 공간은 가족 모두에게 편안함을 선사하죠.


여기에 마이바흐 62S는 평상시 이들 부부의 이동을 책임집니다. 6.0L V12 바이터보 엔진, 612마력, 최고 속도 275㎞/h(전자 제한)를 자랑하는 마이바흐는 전장 6.2m의 넓은 실내로 자녀를 위한 공간도 충분히 제공합니다. 제이지의 마이바흐는 36만 달러(한화 약 4억1200만 원)를 호가하는 최고급 세단으로, 국내에서는 재계 그룹 회장의 애마로 그 모습을 간간이 드러낸 바 있습니다.


또한, 페라리 458, 람보르기니 우라칸 2006년 파가니 존다 F를 비롯해 온갖 슈퍼카와 클래식카를 소유하고 있죠. 우라칸은 타이노어로 '강풍'을 뜻하는 이름에 걸맞게 최고 시속 342km/h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슈퍼카 중 하나인데요. 전작인 가야르도의 엔진을 개량한 5.2L V10 엔진을 적용했죠. 2022년식 기준 약 3억4000만 원대입니다.


특히 파가니가 2005년 첫선을 보인 존다 F는 전설적인 드라이버인 후안 마누엘 판지오의 이름을 딴 고성능 차인데요. 7.3L V12 엔진으로 최고 속도가 무려 345㎞/h에 달한다고 하네요. 희귀 모델로 예상 가격은 약 29억 원대를 웃돕니다.


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2025.05.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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