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참치 한캔이 순두부찌개 맛 내는 전부라고?!

순두부찌개를 집에서 막상 끓이려고 하면

양념 비율을 맞추는게 정말 쉽지가 않아요.

레시피대로 계량해도 그떄 그때 맛이 다르고

어떨땐 맵고, 짜고, 밍숭밍숭하고…

의외로 맛 내기가 어려운데요.

세상에서 가장 쉽고 간단한 순두부찌개~

이렇게 끓이면 절대 실패없어요.

부드러운 식감에 칼칼한 국물,

그리고 숟가락을 부르는 감칠맛까지.

고작 이거 하나로 다 됩니다.

그 비법은 바로 고추참치!

순두부랑, 다진마늘, 대파까지 준비해서 바로 만들어 볼게요.

냄비에 식용유를 살짝 두른 뒤 다진마늘을 넣어 볶아주세요.

이때 불은 중약불로 맞추고

마늘향을 충분히 내주는게 포인트에요.

마늘향이 향긋하게 퍼지면

고추참치 한캔을 몽땅 넣어 볶아주세요.

기름까지 같이 넣어야 더 진한 풍미가 나요.

고추참치 한캔 안에 매콤, 달콤, 짭잘한 맛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별도의 양념장을 만들 필요가 없어요 ㅎㅎ

볶음 고추참치에 물 한컵을 붓고 끓여주세요.

국물이 팔팔 끓여오르면 순두부를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숟가락으로 크게 떠 넣으면 모양이 적당히 부서져

국물도 좀 더 걸쭉해지고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눠져요.

송송 썬 대파를 넣고

계란 하나를 톡 터뜨려 올리면 완벽 그 자체!

이렇게 끓인 순두부찌개는 한입 먹는 순간

살짝 매콤하면서도 입 안에 단맛이 은근히 올라와

깔끔하고 감칠맛이 살아있어요.

무엇보다 고추참치가 건더기를 듬뿍 채워줘서

국물만 맛있는 찌개가 아니라

씹는 재미까지 취향저격이에요.

고추참치순두부찌개 하나만 있으면

밥 한공기 순삭하는건 일도 아니죠 뭐^^

조금 더 얼큰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를 추가해도 좋고요.

애호박이나 양파를 넣으면 훨씬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복잡한 양념장 없이도 10분이면 맛있게 보글보글~

초간단 순두부찌개 레시피 어떠세요?

간단하고 맛있는 집밥 당기는 날 꼭 한번 해보세요.

후회없는 맛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