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꺼내 먹는 밑반찬 진미채, 고소하고 촉촉하게 만드는 법

[푸드]by 중앙일보

매콤 달달, 자꾸만 손이 가는 진미채

"오징어채를 불려 고추장 양념으로 매콤하게 무쳐내는 진미채는 두고두고 먹기 좋은 밑반찬입니다. 재료 손질에서 완성까지 10분이면 충분해 만들기도 쉽죠."


오징어를 말려 손으로 잘게 찢은 것이 진미채입니다. 말릴 때 설탕·소금·구연산 등을 넣어 그냥 먹어도 달콤하고 짭짤해요.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말리면 백진미, 덜 제거하고 말리면 홍진미로 구분하는데, 백진미는 부드럽고 홍진미는 졸깃한 것이 특징이죠.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중앙일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잘못 만들면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져 먹기 힘든 반찬이 입니다.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나물 무치듯 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약한 불로 가열한 팬에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 식힌 후, 불려놓은 오징어채에 넣어 '가열 없이' 버무려 내야 한다는 것이죠. 진미채는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어요.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하는 분이라면, 이 레시피로 시작해보세요. 쉽고, 맛있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요리거든요.

Today's Recipe

이미경 요리연구가의 진미채

불린 오징어채에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려놓으면 마요네즈의 기름 성분이 코팅 역할을 해, 시간이 지나도 촉촉한 진미채를 만들 수 있어요. 맛도 더 고소해지고요.

중앙일보

준비 재료

재료: 오징어채 150g, 마요네즈 1큰술, 통깨 1작은술

양념 재료: 고추장 2큰술, 물엿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중앙일보

만드는 법

1. 오징어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자른 오징어채는 물에 2~3분 정도 담가둔다.

3. 오징어채를 건져 물기를 뺀다.

4. 팬에 양념장 재료를 넣은 후 약불에서 끓인 후 식힌다.

5. 불린 오징어채에 마요네즈와 식힌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6.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이미경 요리연구가·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2021.11.11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ZUM internet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