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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여름반찬 부추장아찌 어떄? 약성 좋은 두메부추 만들어요~

by4월의라라

어제 비가 오더니 오늘은 쨍하니 공기도 좋고, 햇살도 좋아요. 맛있는 점심 드셨나요? 오늘은 여름반찬으로 좋은 부추장아찌 만들어봤어요. 일반 부추가 아닌 두메부추로 만들었는데,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맛도 시원하고, 살짝 맵기도 하고 좋더라고요. 오늘은 두메부추장아찌 만드는법 알려드려요.

부추가 좀 통통해 보이죠. 명이장아찌와는 달리 장아찌여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요. 고기랑 먹어도 맛있고, 전 주로 옆지기 김밥을 자주 싸주니 김밥에 긴 형태로 넣기에 좋더라고요.

요즘 두메부추 판매하는 곳이 제법 보여요. 귀한 부추인데, 이젠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어 좋습니다. 두메부추는 '두메'가 '두메산골'처럼 산에서 자라 산부추라고도 불리는 우리네 토종 부추입니다. 울릉도와 동해안 산지에서 주로 자라는데, 명이나물처럼 이젠 많이 보급되어 전국 각지에서 자라고 있어요. 8월에서 9월이면 연한 보라색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는데, 정원이 있으면 심어보고 싶습니다.

두메부추 효능

부추는 오신채 중 하나로 스님들이 드시지 못하는 식재료입니다.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며, 독이 없어 위장에 좋고, 체력증강 효과가 뛰어납니다. 두메부추는 일반 부추와 비슷하지만, 비타민 C와 칼슘, 칼륨 성분이 많고, 위벽을 보호하는 뮤신과 아데노신, 알라신, 사포닌 등 좋은 약성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단, 열이 많은 사람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두메부추 요리법

일반 부추처럼 생채나 장아찌로 섭취하고, 들기름이 두메부추의 향을 완화시켜 주어 궁합이 잘 맞다고 합니다. 부추의 황화아릴 성분은 잘 날아가고 녹는 성분이기 때문에 조리하기 직전 씻고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유의 부추 향이 거북하면 익혀서 먹는 걸 추천해요.

두메부추 손질법

아랫쪽 가운데를 반으로 잘라주면 낱개로 떨어지니 손질하기가 쉬워요.

낱개로 떼어내고 물에 잠시 불린 후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부추가 통통해서 '톡'하고 부러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끈끈한 진도 많이 나오는데, 이게 뮤신이라는 성분으로 위벽을 보호한다고 해요. 사실 두메부추는 몸이 차고 소화력이 약한 옆지기 체질에 잘 받는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매일 김밥에 넣어 말아주고 있는데, 제가 먹어도 부추덕에 아삭아삭 맛있더라고요.

여름반찬 두메 부추장아찌 레시피

여름반찬으로 좋은 두메부추장아찌 만들기

재료: 두메부추 적당량


장아찌국물: 설탕 1컵, 간장 2컵, 물 1컵, 매실청 1컵, 식초 1/4컵


1. 두메부추를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 냄비에 설탕과 간장, 물을 넣어 끓이다가 불을 끄고 매실청과 식초를 넣는다.

3. 두메부추 위에 붓고, 접시나 종지로 눌러 놓는다. 식힌 후 냉장보관하며, 3일 후 부터 먹을 수 있다.

4. 오래보관하려면 장아찌국물만 따라내 끓인 후 식혀서 붓는다. 한 달 동안 보관가능하다.

깨끗하게 씻어온 부추는 반으로 잘라 장아찌로 만들 거에요.

우선 샐러드 스피너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그릇에 차곡차곡 담아주고 장아찌국물 만들어 봅니다.

냄비에 설탕, 간장, 물을 넣어 끓여주세요. 전 비정제설탕인 럼마스코바도를 이용했고, 물 대신 육수를 넣었습니다.

끓으면 불에서 내린 후 매실청과 식초를 넣어주세요.

두메부추 위에 조심조심 부어줍니다. 사방으로 튀니 천천히 부어 주세요.

웁스~ 장아찌국물 양이 많은 가봐요. 좀 따라내야겠어요.

부추가 잠기게 종지 두 개를 올렸는데, 아직도 장아찌국물이 많아 보여서 더 덜어내야겠어요. 덜어내고 뚜껑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 3일간 두었습니다.

3일 후 꺼내 봤더니 숨이 제법 많이 죽었어요. 사실 옆지기 김밥 싼다고 맛도 볼 겸 몇 번 꺼내 먹긴 했습니다. 촛점이... 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고기 구울 때 함께 내어도 좋아요. 일반 부추는 다르게 질기지도 않고 식감도 좋고, 매력있어서 여름반찬으로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인 달걀스크램블 만들면서 두메부추를 넣었더니 부추가 통통해서 씹는 식감이 신기해요. 그리고 약간 매콤한 맛이 있어서 특이하긴 합니다. 옆지기 체질에도 맞고, 잘 먹고 하니 좀더 많이 사서 이것저것 만들어놔야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단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마무리해요. 남은 시간 편안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