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선 못 먹어요~ 푸짐한 아욱국과 밀가루 없는 부침개~
요즘 날씨가 너무 요상해서 무서워요. 7월 말 날씨가 이렇다니... 아무리 비가 온다고는 하지만 덥지가 앖네요. 집안 온도가 27도가 안 넘어요. 요즘 태풍이 없다고 하던데, 기후변화가 심각한가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식당에선 못 먹어요~ 이렇게는 안파니깐~ 해피 집밥 소개해요. 소개할 두 가지는 아욱국과 부침개입니다. 정말 맛있어서 엄지척 하실만한 메뉴이니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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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때 에어컨 빵빵하게 켠 곳 들어가면 감기 걸리기 쉽상~ 아침은 따뜻한 걸로 자주 준비해요. 그래서 아욱국 끓이기 적어봅니다. 바지락도 보이고, 버섯도 보이고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이제 아욳 손질해서 아욱된장국 끓여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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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욱은 사계절 다 나와요. 노지 아욱이 아닌 비닐하우스 아욱이 대부분이다보니 예전처럼 바락바락 씻을 필요도 없고, 질긴 껍질을 벗길 필요없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좋아요. 끓여놓은 아욱국이 예전보다 확실히 부드러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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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욱의 줄기와 잎파리 부분을 따로 떼어서 씻어주었습니다. 큰 잎파리는 작게 뜯어주기도 하고, 굵은 줄기는 버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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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국물요리는 육수가 관건, 맛있는 된장이 있음 금상첨화~ 여기에 고추장 반 수저 더 넣어도 좋아요. 전 옆지기가 매운 걸 못 먹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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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을 푼 육수가 끓어 오르면 아욱을 모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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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국은 아욱의 잎파리 색이 누렇게 변해야 해요. 아직 푸르스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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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기 시작하면서 아욱잎의 색이 변해가기 시작했어요. 이때 다진마늘과 바지락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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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끓어 오르면 버섯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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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끓으면 들깨가루를 넣고, 마무리 간을 봅니다. 된장이나 소금, 국간장 모두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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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맛난 아욱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욱된장국 만드는법 아욱국 끓이는법 어떠세요? 어려우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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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파는 음식은 부재료의 한계가 있잖아요. 집에서 만드니 식재료를 푸짐하게 넣을 수 있어서 맛도 있고, 영양도 풍부합니다. 바지락에 버섯에 들깨까지~ 두부가 없어서 못 넣었지 있었으면 넣었을 거에요. 입 짧은 옆지기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내일 아침은 따뜻한 국물요리 만들어 보세요. ^^
아욱국 끓이는법 버섯과 두부 들깨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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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김치가 시어서 손이 안가요. 이럴 때 부추김치에 감자를 갈아넣어 부침개를 만들면 맛있습니다. 부추김치가 너무 시면 물에 한번 헹궈주어도 좋아요. 다른 채소를 더 넣어주어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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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두른 팬에 얇고 바짝 구워줍니다. 감자가 들어가서 고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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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 중간에 구멍을 내면 더 빨리 부쳐진다고 어디에서 봤는데, 정확히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근데, 정말 좀 더 빨리 수월하게 구워져서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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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부침개보다 훨씬 고소하고 맛나답니다. 어느날 아침 입맛없다는 옆지기, 아침부터 몸 컨디션이 안 좋은가봐요. 죽은 세상에서 젤 싫어하고, 그래서 고소하게 아침부터 부침개대령~ 밀가루끊기 노력중이라 부침개에도 밀가루 대신 감자를 갈아서 만들었어요. 근데, 밀가루보다 훨씬 맛나답니다. 입맛 없다면서도 맛있게 다 먹어주니 다행입니다. 방금 부쳐낸 부침개가 맛있잖아요. 하하하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