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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슬로우푸드 청국장,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법

by4월의라라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식 대신 집밥을 주로 먹게 되는데, 생각보다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로 드시는 분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슬로우푸드의 대명사 청국장, 지금 먹기 딱 좋은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법 알려드립니다. 청국장 한 덩어리만 있으면 맛있고 건강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특급 비법도 알려드리니 오늘 레시피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청국장은 제 인생에 가장 처음 만든 음식 중 하나입니다. 국민학교 시절 아마도 4학년 때였던 것 같은데, 어깨너머로 엄마가 청국장 끓이는 모습을 보고 나도 만들 수 있겠구나 싶어 만들었어요. 완성된 청국장을 맛보시곤 엄마아빠의 칭찬을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장에 가서 청국장 한덩어리를 500원 주고 사와서 냄비에 물을 끓이고 김치를 넣고 청국장을 풀어 넣는 게 다였는데, 그게 참 맛있더라고요. 청국장에 이미 간도 되어있었고, 대파와 마늘도 들어있던 거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었습니다. 라면 끓일 줄 알면 청국장도 만들 수 있으니 꼭 도전해 보세요. ^^

얼마전 담근 알타리김치가 맛있게 익어서 요즘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알타리김치와 무나물볶음, 반건조가지볶음, 샐러드, 톳과 잡곡이 듬뿍 들어간 밥도 준비했습니다. 갓 끓인 청국장찌개 고소고소하니 정말 맛있어서 밥 두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었어요. 자아~ 이제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드릴게요.

돼지고기 청국장찌개 레시피


재료: 돼지고기 100g, 신김치 100g, 무 100g, 두부 1/2모, 청홍고추 1개씩, 육수 2컵, 청국장 200g

1. 돼지고기, 김치, 무, 두부, 고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청국장에 육수를 약간 붓고 으깨준다.

3.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고기와 김치를 볶는다.

4. 끓기 시작하면 무와 육수를 넣어 끓인다.

5. 다시 끓으면 두부와 청홍고추, 청국장을 넣고 마무리 간을 한다.

6. 완성된 청국장은 따뜻하게 먹게 뚝배기에 담아낸다.


콩을 먹고 가스에 차는 분들 계시죠. 이런 분들은 꼭 신김치로 준비하시고, 육수 대신 쌀뜨물도 좋고, 마무리 간은 소금으로 하세요. 소금으로 간을 하면 청국장 특유의 쓴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국장을 으깨어 넣으면 맛이 훨씬 고소하고 맛있다는 사실~ 이게 제 특급비법이었습니다. ^^

청국장은 발효시간도 짧고 단맛이 있어서 단맛이 나는 당근이나 양파 같은 재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 준비한 재료들 모두 먹기 좋은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주세요. 고기도 큼직한 걸 좋아하면 큼직하게~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도 좋고, 담백한 닭가슴살도 맛있습니다. 고기 안 드신다면 청국장이 콩 단백질이니 빼서도 상관없습니다.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법의 특급비법은 청국장을 으깨어 넣는 것인데, 육수를 조금 넣으면 으깨기가 훨씬 수월하니 미리 준비해주세요.

오늘 청국장은 농사랑에서 구입한 건데, 청년농부가 만든 칠갑산 청국장입니다. 100% 우리콩과 가마솥으로 만드는 전통방식 그대로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만들었다고 합니다. 청국장에는 이미 간이 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엄청 짠 것도 있거든요. 오늘 이 청국장은 짜지 않고 구수하니 어릴적 먹던 바로 그맛입니다. ^^

먼저 들기름에 돼지고기를 볶다가 김치를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고기가 신선하지 않다면 청주와 소금, 후추를 넣어 밑간을 해서 잡내를 먼저 잡아주는 것도 좋아요. 김치는 신김치가 맛있고 가스제거에도 좋다는 사실 설명 드렸죠.

무와 육수를 넣어 끓여주는데, 무는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육수 대신 쌀뜨물 이용하셔도 좋아요.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두부와 청홍고추를 넣습니다. 이번에 손두부를 인터넷으로 샀는데, 엄청 맛있네요. 외식하면 손두부집에 자주 갔는데, 국산콩으로 만든 손두부가 귀하거든요. 귀한 손두부에 청국장까지 오늘 청국장은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으깨놓은 청국장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청국장에는 좋은 균이 많다고 하잖아요. 오래 끓이지 마시고 살짝 끓어 오른다 싶을 때 불에서 내려줍니다.

청국장 완성~ 청국장 조금 드셔보시고 간을 보세요.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하시고요. 위에서 설명해 드린 대로 소금으로 간을 하면 청국장 특유의 쓴맛도 제거할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넣어 끓이 청국장 정말 맛있어요.

늘 먹던 몇 가지 밑반찬들 꺼내 놓고, 톳 듬뿍 넣어 지은 잡곡밥도 꺼내었습니다. 뚝배기에 담은 청국장은 먹는내내 식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저희 집은 옆지기가 못 먹는게 많다보니 워낙 외식은 하지 않는 집인데, 늘 집밥에 연속이라 지겹기도 합니다. 아는 동생네는 맞벌이를 하다보니 집밥도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더라고요. 요즘은 그래도 밀키트니 레토르트도 제법 다양하게 나온다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라 밑반찬 몇 가지 싸다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최근 건강검진을 하면서 디테일한 수치를 확인해 보았는데, 집밥 자주 먹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수치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의사의 말이 생각납니다. 평소에 먹는 음식이 참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청국장 맛있게 끓이는법 어떠셨나요? 라면 끓일 줄 알면 이것도 끓일 수 있다 장담했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짧게 단계별로 정리해 볼까요.


1. 청국장 구입(마트에 가서 딱 한 덩이만 먼저 사세요)

2. 고기랑 김치랑 볶기(김치 없으면 무를 넣어도 좋고, 고기 없이 김치만 해도 좋아요)

3. 끓으면 물 붓기(육수도 좋고, 쌀뜨물도 좋아요. 다 없으면 물을 넣고 마지막에 연두같은 조미료의 힘을 빌려도 좋아요) 4. 끓으면 두부랑 파, 고추 등 넣고 끓이기(이대로 드시면 바로 김치찌개에요)

5. 청국장을 넣기(청국장 으깨어 넣으면 더 고소해요)

6.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하기


이렇게 청국장찌개 끓이는법 정리해 봤습니다. 위에 유튜브 동영상도 올려두었으니 천천히 보세요. 2분도 안 되는 영상이고, 설명보다 영상으로 보면 훨씬 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오늘도 단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긴 글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4월의라라 유튜브채널도 놀러 오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