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컵라면`이 사라졌다?!…코로나가 바꿔놓은 `기내 룰`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기내 新풍경

기내식 중단에 컵라면 서비스 사라져

화장실 앞에도 3명 이상 줄서면 안돼

매일경제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일반석 기내식. [사진 = 캐세이퍼시픽항공 제공]

귀국행 비행기. '느끼함'에 지쳐 쓰러질 때 쯤 맛보는 꿀맛 컵라면. 최고의 행복이다. 코로나 사태가 이런 소소한 행복도 날려버렸다. 비행기 기내룰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내에서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소소한 과거의 행복들을 소개한다. 아, 물론 사견이 아니다. 직접 체험한 내용도 아니다(2주간 공항 격리는 힘든 일이니까).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에 소개한 내용이다. 항공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린다.


1. 컵라면이 사라졌다


코로나 19로 사라진 1순위 품목이 기내식이다. 상호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부분 외항사들이 기내식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라진 게 컵라면 서비스. 한국을 오가는 왠만한 외항사들은 컵라면 요청이 워낙 많아 기내에 싣고 서비스 품목으로 제공해 왔다. 일부 동남아노선에서는 컵라면에 개당 6000~8000원씩 과금까지 해 가며 쏠쏠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기내식과 컵라면 서비스는 아쉽게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아, 잊을 뻔 했다. 대신 생수 한 병과 땅콩 서비스를 이뤄진다. 입은 심심하지 않을 듯 하다.

매일경제

제주항공이 한때 선보인 기내식, 추억의 도시락.

2. 옆자리 승객


좌석 여유가 있는 노선이라면 옆자리 승객, 볼 수가 없다. 기내식 사회적 거리두기다. 모든 승객의 왼쪽과 오른쪽 자리는 비어서 간다. 옆자리 승객 때문에 불편했던 장거리 비행은 조금 편해질 것 같다.


3. 기내 화장실 긴 줄


이거 골치다. 줄줄이 기내 화장실 앞에서 줄 서 있던 광경. 이 줄도 사라질 전망이다. 코로나 사태로 기내 화장실 앞에는 동시에 3분 이상이 줄을 서면 안된다는 묘한 규정이 생겨났다. 역시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내식 실천이다.

매일경제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 사진. [사진 =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4. 일등석 사기 그릇


일부 외항사들은 일등석에 제공되던, 사기 그릇 서비스도 중단하고 있다. 청결을 위해, 일회용기 사용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5. 새롭게 등장한 것


모든게 사라지는 와중에 새롭게 등장하는 주인공도 있다. 마스크다. 대부분 항공사들은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

호텔스 컴바인 배너 이미지2
2020.05.29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세계 수준의 고급 경제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명
매일경제
소개글
세계 수준의 고급 경제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어때요?
    오늘의 인기
    TOP10
    ESTaid footer image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