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군이 한국 여군에게 부러운 것들

[라이프]by 마음건강 길
현재는 대한민국 국민의 신분을 가지고 있지만, 탈북 전 10년간 북한군에 종사한 김정아 전 장교. 현 ‘남남북녀김정아tv’ 유튜버로 활동하는 그녀와 대한민국 특전사에서 8년간 근무했던 강은미 전 중사(현재 유튜버 ‘깡레이더')가 BODA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서 서로 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한과 한국의 군 생활은 많은 차이점이 있는데, 이 중 북한 여군이 한국 군 생활 중 부러워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자유로운 이동

유튜브 'BODA' 영상 캡처


자신의 위치에서 잠시 이동을 해야 할 때 북한군에서는 자신의 계급과 이름을 밝히고, 상관에게 “화장실 다녀갈 수 있습니까?” 혹은 “지나갈 수 있습니까?” 물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특전사 출신의 유튜버는 자신의 계급 이름을 밝히고,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상관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 여군 출신 유튜버는 이러한 통제가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것들이 오랜 시간 쌓이면 힘들다고 하며 한국 군 생활에서 너무 부러운 점이라고 꼽았다.

 

2. 넉넉한 보급품

북한군은 보급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누나 치약 같은 생필품 하나하나가 군 생활에서 매우 소중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여군의 경우, 생필품은 물론 손톱깎이까지 보급이 나온다는 말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군복 한 벌만 주어지는 북한 군에선 비 맞으면 입은 채로 말리는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데 반해, 군복이 두 벌 주어지고 이에 더해 디지털 티, 방상내피, 생활복, 운동복 등 용도에 맞게 입을 수 있도록 구분해서 여러 벌의 옷이 공급되는 한국 군복 보급에도 놀랐다.

 

3. 품위 유지비

속옷 이야기가 나오자, 한국 특전사 출신의 유튜버는 여군에게 속옷 보급은 따로 없으며 대신 품위 유지비라는 돈을 줘서,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의 속옷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품위 유지비는 물론 속옷 보급도 없이 티셔츠 한 장과 러닝 팬츠 두 장이 전부였던 북한 여군의 열악한 환경 또한 영상에서 전해졌다.

 

4. 군사 훈련

유튜브 'BODA' 영상 캡처


고공 강하나 겨울밤에 나침반에만 의지해 뛰는 훈련을 특전사에서 해왔다고 전한 한국 여군 출신 유튜버의 말에 북한 여군 출신의 유튜버는 “내가 한 훈련은 뭐지?” 싶어서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녀가 17살 때 입대 하자마자 배운 것은 통나무를 매 나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무의미한 훈련에 비해, 힘들지만 군사로서 꼭 필요성이 느껴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5. 월급

북한 여군 출신 유튜버가 밝힌 북한군 월급은 1990년대에 입대한 당시 시점으로 125원 정도다. 북한에서 계란 한 알이 100원이라는 것을 따지면 거의 돈을 받지 못하고 군 생활을 했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다.

한국에 처음 와서 군대 생활을 하며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고,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마음건강 길(http://www.mindgil.com)​
2021.04.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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