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껍질’, 인삼보다 좋은 거 모르셨죠?”

[라이프]by 마음건강 길

한국인의 밥상에 꼭 등장하는 재료 마늘. 우리나라에서 1년간 1인 마늘 소비량은 약 6kg이라고 한다. 이 정도의 양이면 전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이라는데, 안타깝게도 많은 소비량만큼 마늘껍질도 그만큼 덩달아 같이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과일도 과육보다는 그 껍질에 유용한 영양성분이 훨씬 더 많이 들어 있듯이 마늘보다 마늘껍질에 더 좋은 성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유튜브 채널 <건나물TV>를 통해 오늘부터 마늘껍질을 버리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마늘껍질의 효능 4가지

(1) 항암효과


연구에 따르면 농도가 70%정도 되는 에탄올 용매제를 사용해서 반복 추출·농축해 얻은 마늘 껍질 추출물이 암 예방 효과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폐암·위암·유방암·간암·대장암 세포 등 다양한 암세포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는데 그 중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고농도의 상황버섯 추출물보다도 항암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버섯에 들어 있는 베타글루칸라는 성분보다도 특정 암에서는 마늘 껍질 추출물이 훨씬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2) 심혈관 질환 예방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 껍질은 마늘 알맹이보다 식이섬유가 4배 가량 높고 폴리페놀 성분은 7배 가까이 된다고 한다. 


또한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인 알리신은, 혈중 지질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데도 효과적이다. 그리고 동맥경화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3) 내장지방 제거

내장지방은 지방간을 비롯해서 위험을 2배 이상 높이며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의 주범이 된다. 

마늘껍질을 말린 분말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지방 흡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나쁜 지방을 우리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 지방의 대사를 촉진시키고 지방분해 기능이 뛰어나 체지방 제거에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5주 동안 비만을 유발한 쥐에 흑마늘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실험쥐의 체중이 9%나 줄었으며 콜레스테롤은 18% 이상 감소했다.


(4) 노화 예방


마늘껍질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을 마늘의 알맹이보다 약 1.5배 가지고 있으며 감염 저항성도 높아서 항염 작용을 할 수 있어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섭취 방법

마늘 껍질은 뻣뻣하고 질겨서 직접 섭취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뜨거운 물에 우려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1) 마늘껍질 차

마늘껍질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후라이팬에 마늘 껍질의 수분이 날아갈 만큼 충분히 볶아준다. 마늘껍질을 볶는 이유는 수분을 날리는 목적도 있지만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볶아서 말린 마늘껍질을 물 1L당 약 15g정도의 비율로 우려내면 마늘껍질 차가 완성된다. 그리고 우려낼 때 소주를 반 컵 정도 넣어서 우려내면 더 많은 성분들이 잘 우려 나온다고 한다.


또한 우릴 때 30분 이상 끓일 필요가 있는데, 섭씨 60도 이상 끓이면 마늘껍질에서 아조엔이라는 성분이 증가해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우리몸의 에너지를 저장이 아닌 사용하는 쪽으로 전환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식욕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2) 마늘껍질 육수


잘벗겨진 마늘껍질을 냉동 보관한 후에 양파 껍질, 대파껍질 등 각종 채소와 함께 육수로 우려내면 조미료가 없이도 깊은 맛을 내는 육수를 만들 수 있다. 


(3) 마늘껍질 가루

마늘껍질을 비롯해 양파껍질, 파 껍질 등을 얼린 후 갈아준 뒤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다. 


(4) 마늘껍질 담금주


마늘껍질과 양파 껍질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마늘과 양파 껍질 8:2의 비율로 술을 담그어 약 6개월 정도로 숙성한 후에 섭취하면 된다. 또한 심혈관 질환 및 중풍을 예방하고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 주의사항

1. 생으로 먹는 것은 피하라.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2. 피가 잘 안멈출 수 있어, 혈액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수술을 앞둔 사람이라면 최소 수술 일주일 전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3. 마늘껍질에 남아 있는 농약이 걱정된다면 사전에 깨끗한 물로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KBS 2TV에 방영된 '생생정보통'에서는 과채류의 잔류농약을 없애는 효과적인 세척법으로 일반 수돗물 세척도 괜찮다고 추천했다. 잔류 농약을 세척하는 측면에서는 굳이 식초나 베이킹소다, 소금을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유민주 기자 
2021.07.0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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