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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귀옆에 나면 고혈압, 뒷머리는 중풍…

흰머리로 ‘내 몸 건강’ 체크한다!

by마음건강 길

흰머리는 단순히 미용상 거슬리기 때문에 뽑거나 염색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진우 한의학 박사는 흰머리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는 흥미로운 관점을 채널A <나는 몸 신이다>를 통해 제시했다. 

일반적인 노화로 생기는 흰머리는 특정 부위와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생기지만, 건강의 적신호로 나오는 흰머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특정 부위에 군집을 이루어 10~20가닥 이상 뭉쳐서 발생한다. 

그 원인이 사라지면 그 자리엔 다시 검은 머리가 자란다는 특징도 있다. 흰머리가 나는 부위에 따라 건강 적신호를 밝히는 질환은 다음과 같이 다르다.

1. 앞머리 정중앙에 나는 흰머리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 캡처

앞머리 정중앙에 나는 흰머리는 뇌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하고, 주로 간질이라고 하는 뇌전증을 뜻한다. 이 질병은 뇌의 전기신호에 착오나 문제가 생겼을 때, 경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심한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중앙에는 독맥이라는 직접적인 경락이 흐르는 지점인데, 독맥이 지나가는 길이 뇌와 척추에 이어져있기 때문에 이쪽에 문제가 생겨 뇌 질환에 걸릴 경우 몸이 활처럼 휘어지는 척추 강직 현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독맥에는 가장 중요한 신정혈이 있다. 신정혈은 머리가 나는 앞머리 부분에서 위로 손가락 하나반 정도 올라간 곳이다.


독맥에 문제가 발생해 신정혈 부근에서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부근에 10~20 가닥의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 

2. 옆머리에 나는 흰머리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 캡처

귀밑머리에 뭉쳐서 난 흰머리는 고혈압을 의미하기도 한다. 광대뼈에서 귀 사이에 있는 오목한 중간 부분을 상관혈이라고 한다. 이곳은 담 경락이 흐르는 혈 자리인데, 담은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간은 뭉친 것을 풀어주는 역할과 근육을 주관해 혈관의 이완과 수축을 담당하고, 담은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고혈압을 간과 담에서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한 뒤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질병으로 본다. 따라서 간과 담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상관혈 부근에 흰머리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3. 뒤통수 중앙에 나는 흰머리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 캡처

이 부위의 흰머리는 중풍의 위험 신호이다. 이곳은 족태양방광경이라는 경락이 흐르는 지점인데, 눈을 시작해 머리, 뒤통수를 지나 척추를 따라 발끝까지 가는 경락이다.


이곳에 기혈이 뭉치면 뒷목이 뻑뻑하고, 혈압이 오르는 듯한 증상이 생기고 두통이 발생한다. 심하면 뇌까지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 중풍이 발생한다.


특히 족태양방광경 중에서도 뒤통수에 있는 머리카락 경계선 정중앙 자리에 양옆 3㎝ 위치에 천주혈이 있는데, 뇌로 가는 주요 길목이라고 볼 수 있다. 천주혈이 막혀 중풍이 오게 되면, 이에 대한 신호로 뒤통수 중앙에 10가닥 이상의 흰머리가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