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500원, 라떼 1000원" 빽다방, 백종원 벼랑 끝 파격 할인?

"아메리카노 500원, 라떼 1000원" 빽다방, 백종원 벼랑 끝 파격 할인?

사진=나남뉴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더본코리아'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다음 달 12일까지 릴레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릴레이 할인은 최근 더본코리아가 발표한 30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할인 행사와 홍보에 진행되는 모든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빽다방은 가맹점의 매출 증진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

대규모 할인 행사는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서 진행된다. 첫 시작은 5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이며, 빽다방의 인기 메뉴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를 1천원 할인해 준다.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2,200원 할인해 1천원에 판매한다. 이어 다음 달 10일~12일에는 아메리카노 핫/아이스 메뉴를 5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종원, 방송 접고 경영에 집중... 위기 극복할까 

사진=빽다방 홈페이지

아이스티 샷 추가 할인 상품 구매 시 스탬프 적립이나 타 행사와 중복 할인은 불가하지만 멤버십 번호 입력이나 앱으로 주문하는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립톤 프로모션에도 자동 응모 된다고 빽다방 측은 전했다. 

빽다방에서는 5월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달콤 아이스티, 아샷추, 아망추, 아샷망추를 주문한 빽다방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다 구매 고객 상위 610명에게 런던 왕복 항공권 2매(1등 10명), 빽다방 3만 원권(2등 100명), 아샷추 무료 쿠폰(3등 50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 측은 5월경 고객과 가맹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본사 전액 부담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매일 다른 외식 브랜드의 대표 메뉴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했다. 비용은 모두 본사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빽다방 홈페이지

앞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빽햄 선물세트 가격 및 함량 논란', '맥주 원재료 함량 논란', ' 원산지 허위 표기 논란', '상업용 금속 조리도구 사용 의혹' 등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백대표는 결국 여러 차례 사과문을 내고 급기야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앞으로 회사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결국 가맹점의 매출은 타격을 입고 말았다. 빽다방은 지난 3월 하루 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11.76% 증가했으나 오너 리스크가 심화하자 지난달 1.86%로 증가세가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상생위원회를 통해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함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으며 백종원 대표 또한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 모든 점주와 직접 만나고 싶지만 현실적 어려움이 있어 상생위원회를 통해 개별 점주 간담회 또는 점주협의체와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민정 기자 woojoo2391@naver.com